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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가 미국을 파리협약에서 구했다”…G20 끝나고 또 골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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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23 09: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튿날인 22일(현지 시각) 자신의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결정을 옹호했다. 사전녹화한 연설이 끝난 뒤에는 전날에 이어 골프를 치러 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나는 미국에 불공평하고 일방적인 협약에서 미국을 탈퇴시켰다"며 "파리협약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라 미국 경제를 죽이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백만 개의 미국 일자리를 포기하고 세계 최악의 오염 유발자들과 환경 범죄자들에게 수조달러의 미국 달러를 보내는 것을 거부한다"며 지난 4년간 미국이 환경 개선을 실천해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협약 탈퇴 이후 미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탄소 배출량을 줄여왔다고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이 세계 1위 석유 생산국이 됐다고도 했다.

그는 "내 행정부에서 환경 관리는 신성한 의무"라며 "역사적인 세금과 규제 축소로 미국은 이제 세계 1위의 석유·천연가스 생산국이 됐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6월 2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계획을 밝히고 있다. /AP 연합뉴스
AFP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변화를 증명하는 과학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환경 보호를 약화하는 조처를 취해왔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탄소 배출량은 중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많은 국가라며 탄소 배출 감소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도 반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4일 파리협약 탈퇴를 통보하고 이달 초 협약에서 공식 탈퇴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즉시 파리협약에 재가입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버지니아주에 있는 자신 소유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오후에 돌아왔다. 그는 전날 G20 회의 도중 대선 불복에 관한 트윗을 올리고 골프장을 들러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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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3, 2020 at 07:4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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