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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안 먹어"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현상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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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수입 식재료에 대한 기피 현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수입한 연어와 닭 등의 냉동식품은 물론 이들 식품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중국 당국이 계속해서 주의보를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인들은 요즘 식재료를 살 때 예전과 달리 수입제품을 매우 꺼려합니다.

중국 당국이 수입 해산물은 물론 포장지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지난 11일과 12일 산둥성 옌타이와 우후시 식당 등에서 수입 냉동 해산물 포장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이어 브라질산 냉동 닭고기와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 등의 해산물에서도 나왔다고 또 발표했습니다.

[왕차오 / 식품매장 고객 (33세) : 저는 수입산을 사지 않습니다.해외 전염병 상황이 중국보다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중국산을 선택합니다.]

수입 식재료 기피 경향은 식당 운영자들이 더 심합니다.

지난 6월 베이징의 한 시장에서 수입산 연어 절단용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발표된 뒤 당국의 방역 강화로 바이러스 문제는 둘째치고 물량 자체를 제때 공급받는 게 힘들기 때문입니다.

[오스틴 후 / 식당 경영자 : 수입 식재료에 대해 매우 민감한 상황입니다. 굴이나 신선 해산물은 보건과 세관 당국 등의 코로나19 추가 검사 등으로 반입을 중지했습니다.]

수입 식재료에 대해 중국 당국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면서 홍콩에서도 식품 방역이 강화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최근 덴마크 육류 가공공장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나온 것과 관련해 모니터를 대폭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냉동 등의 식품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증거는 없다"면서 "음식물에 바이러스가 있어도 조리되는 과정에서 소멸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당국의 수입 냉동포장식품과 관련한 잇따른 조치와 관련해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 식탁에까지 올라가는 일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은 극도로 낮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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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5, 2020 at 11: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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