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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있었던 전북 쿠니모토, 홈에서 울산 무너뜨리다 - 노컷뉴스

전북 현대 쿠니모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전북 현대 쿠니모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득점은 없었지만 이날 그라운드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였다. 
   
전북 현대 쿠니모토가 경기 종료 직전 일류첸코에게 다이빙헤딩슛 도움을 선물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6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 A 35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3 대 2로 이겼다.
   
쿠니모토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필요할 때는 수비에 나서며 상대를 막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전반 송민규가 선제골을 기록할 때 프리킥 키커로 공을 올렸다. 후반 종료 직전 2 대 2로 팽팽한 상황에서도 쿠니모토는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 일류첸코의 결승골을 만들었다. 
   
수훈선수로 뽑힌 쿠니모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어려운 경기였지만 후반 일류첸코 득점으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남은 3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북은 훌륭한 선수가 많이 있다"며 "우승 DNA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쿠니모토는 전반 울산의 점유율 축구에 수비적으로 나섰지만 후반 교체로 들어온 문선민과 바로우를 위해 측면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쿠니모토는 "전반은 수비하는 상황이 많이 생겨서 수비를 했다. 후반은 바로우와 문선민이 투입됐다. 둘 은 안쪽으로 들어오는 플레이 선호하는 것이 있어서 내가 측면에서 플레이하게 됐고 좋은 어시스트로 승리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일류첸코의 골에 대해선 "오늘 경기장에서 약속은 없었지만 연습 때 일류첸코가 앞으로 많이 움직이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움직이리라 생각했다"며 "크로스 올렸고 그렇게 마무리해 기쁘다. 3점 차 1위 달리게 됐는데 남은 3경기도 모두 승리로 이어지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울산(승점67)과 승점 차를 벌린 전북(승점70)은 오는 21일 수원FC 원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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