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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KGC 김승기 감독, “허훈 수비 잘 해야 이긴다” - 점프볼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T와 경기할 때 항상 허훈 수비를 잘 해야 이길 수 있다.”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의 맞대결. 양팀은 이번 시즌 4번 중 3번이나 연장 승부를 펼쳤다. 5,6라운드에서 한 번 더 연장전을 갖는다면 KBL 최초로 같은 팀끼리 한 시즌 4차례라는 진기록을 세운다.

KGC인삼공사는 크리스 맥컬러를 내보내고 제러드 설린저를 영입했다. 설린저는 지난 11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지만 컨디션을 회복하고, KBL에 적응한다면 KGC인삼공사의 전력을 대폭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KGC인삼공사는 설린저와 함께 2연승을 노린다.

KGC인삼공가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KT와 경기할 때 항상 허훈 수비를 잘 해야 이길 수 있다”며 “허훈, 양홍석이 워낙 뛰어난 선수라서 잘 막아야 한다. 김영환, 브라운까지 4명 수비를 잘 해야 한다”고 수비를 강조했다.

허훈은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평균 23.5점 7.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승기 감독은 “변칙적인 지역방어를 설 거다”고 허훈 봉쇄방법을 들려줬다.

김승기 감독은 문성곤을 허훈의 수비로 기용할 의사가 없는지 질문이 나오자 “KT의 포워드들의 신장이 크다. (문성곤이 허훈을 막으면) 김영환, 양홍석과 매치업이 잘 안 되어서 성곤이가 허훈을 막기 쉽지 않다. 전성현이나 변준형이 나가면 (KT 포워드와) 또 매치업이 안 되어서 문제가 생긴다”며 “함준후가 몸이 안 좋다가 최근 좋아졌다. 미스매치가 안 나게 매치업을 잘 맞춰보려고 한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은 설린저가 언급되자 “선수들의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밑으로 안 떨어지고, 잘 해준 선수들이다. (그 동안) 골밑이 부실해서 힘든 경기를 하면서 연승도 하고 그랬다. 국내선수들이 지금까지 발전한 걸 보여줬다”며 “설린저가 오면서 힘든 부분을 채워나갈 거다. 골밑에서 잘 해줄 거다. 선수들이 믿음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비는 맞춰갈 것이고, 공격도 맞춰가야 하지만, 여러 가지 작전을 쓸 필요가 없다”며 “마지막 상황에서 좋은 패턴 하나 만드는 게 필요하다. (나머지 경기 상황에서는) 간단간단하게 공격을 할 거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은 KT와 연장전을 많이 가졌다는 질문을 받은 뒤 “우리가 KT보다 부족할 때, 가드나 양홍석과 김영환, 때론 브라운에게 밀렸다. 변칙 수비를 사용해서 2승을 했다. KT의 약점을 파고 들었다”며 “KT와 베스트5를 비교하면 우리가 약하다. 오늘은 다른 쪽에서 밀리지 않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면서 경기를 할 거다”고 했다.

이날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김승기 감독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T를 이겨서 5승 4패를 했다. 또 KT와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하는데 꼭 이겨서 기분좋게 (안양으로) 올라갈 거다”며 “라운드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는 중요하게 여긴다”고 이날 승리를 다짐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이기면 3위 고양 오리온과 한 경기 차이로 좁힌다. 5위 KT와 격차를 2경기로 벌리는데다 상대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앞선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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