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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폭우 속 출근길 시간당 최고 50mm...곳곳에서 교통 통제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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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06 07:00

서울·수도권 돌풍,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비...이날 오후부터 그쳐
동부간선·강변북로·내부순환·올림픽대로 곳곳 통제로 출근길 불편 예상

연일 물폭탄 속에 6일 아침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지역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비로 인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서울 지역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돼 큰 불편이 예상된다.

5일 오전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6일 오전 5시 현재 서울과 경기도, 충남에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서해안에는 순간 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수도권 이외의 중부지방과 전북 지방에서도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덧붙였다.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전라도는 오전, 경상도는 낮 동안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다만 남부지방의 호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다시 장마철에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에 점차 그치기 시작하여 7일 낮까지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충청도와 경북 북부는 6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6일 오후까지(강원도와 경상도는 밤까지) 바람이 시속 35~60㎞(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30~45㎞(초속 8~12m)로 강하게 불겠다.

금요일인 7일에는 중국 상해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부터)에 비가 오겠다. 7일 오후부터 충청도와 전라도,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50~80㎜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7일까지 200㎜ 이상)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강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6일 오전 서울 도로 곳곳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 캡처
한강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날 서울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로 출근길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의 차량 통행이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은 오전 3시 10분부터는 통제됐고,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오전 2시 20분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도 전날 오후 9시 25분쯤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잠수교와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도 전날에 이어 현재까지 통제 중이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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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6, 2020 at 05: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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