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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수입 향신료에서 쇳가루 기준 18배 초과 검출”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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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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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 계피 등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산 향신료에서 쇳가루가 기준 초과 수준으로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후추 8개, 계피 7개, 큐민 5개 등 네이버쇼핑 판매순위 상위에 있는 향신료가공품 20개 제품의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안전기준(㎏당 10㎎ 미만)을 최대 18배나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향신료에 포함된 쇳가루는 원료를 금속 재질의 분쇄기로 분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분말 향신료에서 쇳가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원료를 분쇄한 후 자석으로 쇳가루를 제거하는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쇳가루는 소화되는 과정에서 소화기·간 등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인체에 오랜 시간 축적되면 면역력 저하나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국내에서는 ㎏당 쇳가루 10㎎ 미만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한편 조사한 20개 제품 중 4개는 품목보고번호, 식품유형, 내용량 등을 일부 기재하지 않거나 잘못 기재해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관련 사업자에게 쇳가루 기준 초과 제품의 자발적 회수, 제조공정 및 표시개선을 권고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분말 형태의 향신료가공품에 대한 안전 및 표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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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1, 2020 at 10: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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