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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준우승' 김태형 감독, “내년 다시 무에서 시작” - 한겨레

2021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연합뉴스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미라클 두산’의 끝은 조금 아쉬웠다. 포스트시즌 7경기를 치른 두산 베어스 선수들은 한국시리즈를 치르기 전부터 지쳐 있었고, 결국 정규리그 1위 케이티(KT) 위즈에 4전전패하고 말았다. ‘감독의 야구’를 하는 김태형 두산 감독 또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4-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막판에 중간 투수들이 너무 많은 수고를 해줬고, 야수들도 몸이 안 좋은 상황에서 말도 안 하고 뛰면서 여기까지 왔다. 정말 고맙고 다들 수고가 많았다”고 시리즈 총평을 했다. 두산은 시리즈 내내 득점권에서 타격이 터지지 않으면서 애를 먹었다. 김 감독은 “1, 2차전을 치르면서 우리 팀에 좋은 흐름이 오지 않고 자꾸 맥이 끊기는 기분이었다. 그 흐름을 잡은 케이티가 좋은 팀”이라고 했다. 2015년 프로 사령탑 데뷔 이후 7년 내내 한국시리즈를 치러온 김태형 감독은 3차례 우승(2015년·2016년·2019년)과 4차례 준우승(2017년·2018년·2020년·2021년)을 경험했다. 모그룹 사정이 어려워지며 민병헌(롯데·은퇴), 김현수(LG), 양의지(NC), 오재일(삼성), 최주환(SSG)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 나가는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일궈온 성과였다. 특히 단기전에서 냉철한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이면서 ‘미라클 두산’에 방점을 찍었다. 김태형 감독은 “2022년 두산은 무에서 시작한다. 처음이라는 생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갈무리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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