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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단감염 곳곳에서 백신 접종자만 미감염" - 동아사이언스

방역당국 “백신 예방 효과 확인”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수가 19일 0시 기준 375만905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크고 작은 집단감염 곳곳에서 백신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며 “예방 접종의 효과는 최근 많은 집단감염에서 실제로 증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성남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12명의 코로나 환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총 347명의 직원과 입소자 중 영국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203명 중에서는 한 1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감염된 환자 모두 백신 미접종자로 파악됐다. 

전남 순천에서 일가족 7명 중 6명이 감염된 사례에서는 가족 중 감염되지 않은 1명은 예방접종을 받은 어르신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충북 괴산군의 교회 예배에 참석한 23명 중에서도 접종을 받은 1명만 감염되지 않고 미접종자 22명이 감염된 사례도 있었다. 

손 반장은 “이렇게 예방접종을 하면 코로나19의 감염과 고령층의 높은 치사율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우리 가족이나 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확률도 대폭 낮아진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고령층의 전체 예약률은 19일 0시 기준 49.5%로 대상자 911만명 중에서 약 절반인 451만명이 접종을 예약했다”며 “70대 초반 어르신들의 예약률은 62%, 3분의 2 수준이고 60대 후반 어르신은 55%, 60대 초반 어르신은 39%”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예약하지 못한 어르신들은 서둘러 예약을 해 주시기를 바라며 먼저 신청할수록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접종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고 이번에 접종을 받지 않으면 올해 후반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또 “많은 분들이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접종 예약을 망설이고 계실 것”이라며 “부작용 여부는 정부와는 독립적인 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고 판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17일부터는 판정이 곤란한 모호한 부작용에 대해서도 의료비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최근 유행양상을 보면 가족이나 지인 또는 낯선 사람과의 작은 만남이나 우연한 접촉에 의한,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거의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은 확진자 접촉은 일상생활 전반에서 우연적으로 발생하거나 가족 간 등 피할 수 없는 접촉일 때가 많아 감염 차단이 무척 어려워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수단도 예방접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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