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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롤리스, 다발골수종 치료 표준에서 '최적 옵션'으로 진화 - 팜뉴스

다발골수종, 재발·불응하는 악명 높은 난치성 질환
초기부터 효과적인 병용요법 → 환자 생존기간 연장 입증
'재발불응' '생존기간' '병용요법' 트레블 달성 주목

[팜뉴스=김민건 기자] 다발골수종 2·3차 치료 표준인 암젠코리아의 키프롤리스(카르피조밉) 병용요법이 이제는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진화하고 있다. 키프롤리스 3제(KRd)와 2제(Kd) 병용요법 모두 기존 치료제 대비 최종 생존기간 연장 데이터를 확보하면서다.

키프롤리스가 다발골수종 치료 키워드인 '재발불응' '생존기간' '병용요법'을 모두 잡는 치료제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서 불응·재발성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를 목표로 하는 병용요법 찾기 노력을 계속하는 가운데 키프롤리스가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떠올랐다. 

KRd 요법과 기존 Rd 요법을 비교한 ASPIRE 임상 연구 하위 분석을 통해 다발골수종 불응·재발 환자에서 KRd병용요법의 최장 생존기간 연장과 빠른 반응률을 확인했고, Vd요법 비교 임상을 통해서는 두 번 이상 재발 환자에서 Kd병용의 우수한 생존기간 연장 혜택을 입증했다. 이는 다발골수종 치료에서 중요한 성과다.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 게티이미지

◆재발하고 불응하고, 최적 병용요법 고민

다발골수종은 생존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혈액암이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1∼2년 내 사망한다. 특히 난치성 질환으로 악명 높다. 관해와 재발을 반복하며 기존 치료에 불응하는 질환이어서다. 재발 또는 치료 불응이 반복될 때마다 다음 치료에 대한 반응률과 반응 지속 기간은 단축된다. 결국 치료 차수가 높아질수록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환자가 급격히 줄어든다.

업계에서 "재발 이후 2차 치료에서 최적의 병용요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 배경이다. 치료 효과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며 재발을 늦출수록 환자 생존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어떤 치료제를 병용해 효과를 높이느냐가 치료 핵심이 된 상황에서 지난 2018년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재발·불응성 환자 표준 치료 요법으로 자리잡은 2세대 프로테아좀(proteasome) 억제제 키프롤리스는 임상적 유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키프롤리스는 앞서 치료받은 환자 이력에 따라 키프롤리스·덱사메타손(Kd)을 병용하는 2제 요법과 키프롤리스·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KRd)을 병용하는 3제 요법으로 처방하고 있다. 

◆다발골수종 치료, 진화하는 '키프롤리스 활용법'

다발골수종 2차 치료에서 급여 처방하는 치료제 중 3제 KRd 요법은 가장 긴 PFS(Progressive-free survival, 무진행 생존기간)와 OS(Overall Survival, 전체 생존기간)를 보유하고 있다.

KRd 요법과 기존 Rd(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요법을 비교한 ASPIRE 임상연구 하위 분석 결과를 통해 표준 치료에서 나아가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진화한 키프롤리스 활용법을 확인했다.

먼저 키프롤리스는 이전에 한가지 치료를 받은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대상으로 KRd 요법 mPFS(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 기간이 29.6개월로 Rd 요법 투여군 17.6개월보다 12개월 더 연장했다.

mOS(전체 생존기간 중앙값)도 Rd 요법이 35.9개월인데 반해 KRd 요법은 47.3개월로 11.4개월이라는 유의한 연장 효과를 나타냈다.

하위 분석 결과에서 KRd 요법은 현재 급여 중인 다발골수종 2차 치료제 중 Rd 요법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률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키프롤리스 임상 연구 위험비(HR)를 보면 첫 재발한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KRd 요법은 Rd 요법 대비 질병 진행 위험을 28.7% 감소시켰다. 자가조혈모세포 이식(ASCT) 이후 첫 재발 다발골수종 환자에서도 KRd 요법은 Rd 요법 대비 질병 진행 위험을 30%나 감소시켰다.

아울러, 키프롤리스는 반응 속도와 깊이 측면에서도 기존 치료 요법보다 더 빠르고 깊은 효과를 보였고 현재 급여 중인 프로테아좀 억제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완전관해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 ASPIRE 임상 연구를 보면 KRd 요법은 첫 18개월 간 완전관해(CR)와 엄격한 완전관해(sCR) 반응 비율이 31.8%였다. Rd 요법은 9.3%로 KRd와 3배 이상 큰 차이를 보였다.

18개월 투여 종료 이후에도 KRd 요법은 환자 70%에서 매우 좋은 부분 반응(VGPR) 결과를 확인했다. 반응 시간 중앙값은 KRd 요법이 1.8개월, Rd 요법은 2.3개월로 KRd가 더 빠른 반응을 유도했다는 데이터였다.

키프롤리스는 기존 치료 옵션보다 환자의 삶의 질을 유의하게 향상시키기도 했다. KRd 요법이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한 ASPIRE-QoL 연구를 통해서 확인했다.

결과를 보면 KRd 요법은 Rd 요법 대비 신체적·사회적 기능에서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주요한 이상반응 발현과 증상 악화 없이 환자 삶의 질을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부분관해나 그보다 우수한 반응을 보인 환자들의 삶의 질을 측정한 결과 KRd 요법은 Rd 요법과 달리 치료 주기인 18주기 간 다발골수종 환자 대상으로 삶의 질(GHS/QoL 점수)이 지속 개선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Kd 요법, 두 번 이상 재발 환자에서 우수한 생존기간 확인

다발골수종 2차 치료 후 재발 환자에서 3차 치료는 보르테조밉, 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하지 않는 요법을 우선 고려한다. 이에 따라 현재 급여 중인 Kd 또는 Pd(포말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요법을 주로 사용한다.

Kd 요법은 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 병용(Vd 요법)과 비교 임상에서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 이전에 한가지 치료를 받은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대상으로 Kd 요법 투여군 mPFS는 22.2개월이었다. 반면 Vd 요법은 10.1개월로 Kd요법이 mPFS를 12.1개월 더 연장했다. 동일 환자군에서 Kd 요법 mOS는 51.3개월로 4년 이상의 mOS를 보였고, 이는 Vd 요법이 보인 43.7개월보다 7.6개월 연장된 결과였다.

Kd 요법은 고령 환자에서도 높은 수준의 효과를 보였다. 이전에 한 가지 치료를 받은 65~74세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대상으로 Kd 요법 mOS는 49개월을 달성했다. Vd 요법은 36.2개월로 Kd요법이 12개월 더 연장했다. 75세 이상 고령 환자군에서도 Kd 요법은 mOS에서 36.1개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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