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Reuters
유럽의약품청(EMA)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보관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EMA는 개봉되지 않은 백신 바이알(병)의 경우, 초저온 상태에서 꺼낸 뒤 최대 한 달간 냉장 보관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초저온 상태에서 꺼낸 화이자 백신은 일반 냉장 온도에서 보관 가능 기간이 기존 5일밖에 되지 않았다.
화이자 백신의 보관과 취급이 더 용이해지면서, EU 회원국 내 화이자 백신의 유통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백신은 운송과 보관이 까다운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그동안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냉동시설이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만 보관하고 접종을 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어려웠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지난 2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2주간 일반 냉동고 수준인 '영하 25에서 영하 15도 사이'에서 2주까지 보관하고 배송하는 것을 허용했다. 화이자 백신은 원래 '영하 80에서 영하 60도 사이의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만 한다고 안내된 바 있다.
지난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의 허가사항 내 보관 및 유통조건에 "개봉하지 않은 바이알은 영하 25도∼영하 15도에서 최대 2주 동안 보관 및 운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한편 캐나다는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 대상을 12~15세로 확대했다. 미국이나 유럽보다 빠르게 16세 미만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확대한 국가가 됐다.
https://ift.tt/3tRENdr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유럽의약품청, 화이자 백신 '일반 냉장고에서 한달 보관 가능' - BBC News 코리아"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