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방은 저에게 주세요" AI 로봇이 자율주행 셔틀에서 내린다. 승객들이 로봇에게 무거운 짐이나 가방 등을 로봇에게 건내자, 로봇이 셔틀에 짐을 싣는다. 짐을 싣고 난 로봇은 차량이 출발하자 배터리를 충전하며 휴식을 취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 전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된 요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AI 기업들도 최근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관광지에 자율주행 셔틀을 도입해 관광객들이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고, 급기야 셔틀에 물건을 싣는 로봇까지 탑재하려는 추세다.
자율주행 전문기업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가 최근 자율주행 물류로봇 선도업체인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로봇관련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 손을 잡은 것.
이들의 만남이 불러올 시민들의 일상은 대략 이렇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한 승객이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다. 자율주행 셔틀이 도착하면 물류로봇이 버스에서 나와 승객을 맞는다. 승객은 로봇을 통해 수하물이나 무거운 짐 등을 편하게 버스에 싣을 수 있게 된다. 승객은 편하게 셔틀에 올라타기만 하면 된다. 물건 싣는 로봇까지 제자리에 앉자, 자율주행 셔틀은 천천히 출발한다.


이 셔틀을 개발한 스프링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자율주행 차량의 임시운행 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힘입어 서울시, 대구시, 세종시, 군산 및 서울과기대 등에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스마트차고 및 온디맨드 서비스 등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사업 확대를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의 핵심인 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 가상과 실제 도로의 환경 기반 통합 성능 평가 솔루션인 스텝(STEP),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오페라' 등 다양한 자율주행 인프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이러한 기술들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실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발 연구 중에 있다.
트위니는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와 추종로봇 '따르고'를 개발,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들 로봇을 활용해 병원, 공장, 발전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안전한 작업 인프라를 구축, 디지털 트윈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의 과제 참여를 통해 집배원의 노동강도를 분담하고 아파트 사생활 출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양 기업은 업무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셔틀에 이동로봇 도입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서비스 고도화에도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송영기 스프링클라우드 대표는 “관광지 및 캠퍼스 등 다양한 셔틀 이용환경에 맞는 맞춤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탑승객에게 안전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자율주행 셔틀 및 로봇을 활용해 단순업무성의 불필요한 노동을 줄여 개인 및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트위니 천영석 대표이사는 “트위니의 자율주행 로봇은 병원, 물류창고, 공장, 고층빌딩, 아파트 등 물건 운반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며 "스프링클라우드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자율주행 로봇서비스 시장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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