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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소포상자 구멍손잡이 5호상자에서 4호상자로 확대 - 정보통신신문

들고 옮기기 편해 노동조건 개선
포장재 종이테이프 등 친환경으로 전환
왼쪽이 5호 상자이며 상자 규격은 120cm(48*38*34cm, 가로*세로*높이), 오른쪽이 4호 상자이며 상자 규격은 100cm(41*31*28cm, 가로*세로*높이) [사진=우정사업본부]
왼쪽이 5호 상자이며 상자 규격은 120cm(48*38*34cm, 가로*세로*높이), 오른쪽이 4호 상자이며 상자 규격은 100cm(41*31*28cm, 가로*세로*높이) [사진=우정사업본부]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우체국 소포상자의 구멍손잡이가 5호 상자에서 작은 상자인 4호 상자로 확대된다.

또 소포상자 구입 시 제공되는 비닐 재질의 테이프·에어캡 등 포장용품도 친환경 종이재질로 우선 50% 전환되고 향후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6월 1일 부터 집배원과 택배기사, 분류작업자 등의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구멍 손잡이 소포상자를 5호 상자(규격 120cm)보다 더 작은 4호 상자(규격 100cm)까지 확대한다.

구멍손잡이 소포상자는 지난해 11월 도입해 올해 2월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4호 소포상자도 손잡이는 5호와 같이 이물질 유입 및 소형물품 이탈 방지를 위해 반구멍으로 제작했으며, 상자 골판지를 양면에서 이중양면으로 개선해 내구성도 보강했다. 전국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공급일정에 따라 우체국별로 판매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소포우편물은 접수에서 배달까지 평균 10번 정도 작업이 이뤄진다. 무거운 상자는 들기가 어렵고 장갑을 끼고 옮기면 미끄러지기도 해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구멍손잡이로 고충을 덜어 줄 전망이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서 발표한 ‘마트 노동자 근골격계 질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자에 손잡이를 만들 경우 중량물 하중을 1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경제활동으로 택배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노동조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연간 구멍손잡이 상자는 4호 366만매, 5호 385만매로 총 751만매가 사용될 전망이다.

또한 친환경 정부정책에 동참하고 국민적인 요구와 민간 도입현황 등을 고려해 소포상자 구입 시 제공되는 기존 비닐재질의 테이프와 에어캡이 친환경 종이테이프, 종이에어캡으로 전환된다. 우선 50%를 전환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친환경 물품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멍손잡이 및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 따른 제작비용 증가와 상자의 원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소포상자 판매가격도 인상된다.

6월1일부터 구멍손잡이 4·5호 상자는 200원, 나머지 상자는 100원씩 인상된다.

지난해 11월 도입 시에는 제작비용 증가와 원자가격 상승에도 국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구멍손잡이 확대로 종사원들의 근골격계 업무부하가 경감되고, 유통, 물류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근로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면서“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통해 정부기업으로서 이미지 개선과 친환경 경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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