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호민 기자] 도쿄 올림픽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인 여자농구대표팀이 진천선수촌에서 서울 장위동으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간다.
지난 달 10일 소집돼 진천선추촌에서 2주 째 합숙훈련을 진행 중인 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이 지난 주말 서울로 복귀했다. 대표팀은 서울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에 2주 간 훈련 일정을 이어간다. 대표팀이 진천선수촌을 나와 서울로 훈련 캠프를 이동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주원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우선 남자농구대표팀은 25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에 돌입한다. 이렇게 될 경우 코트를 반 밖에 쓸 수 밖에 없게 된다. 남자농구대표팀이 6월 달 출국하기 전까지, 진천선수촌 코트를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또, 선수들이 두 달 가까이 선수촌에만 있다 보면 답답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촌에 있는 동안에는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해야 한다. 한 곳에서 훈련하는 것보다 여러 장소에서 훈련의 능률이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진천에서 2주 간은 기초 체력 훈련을 위주로 했다면, 이제부터는 대회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이상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훈련 강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전주원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 긴 시간 쉬었기 때문에 지난 2주 간은 기초 체력 훈련을 위주로 했다"면서 "지금부터는 훈련 강도를 끌어올려 경기에 뛸 수 있는 움직임을 다시 익힐 것이다"이라고 훈련 플랜을 이야기했다.
여자대표팀은 장위동에서 2주 훈련을 마친 뒤 다시 선수촌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수촌에서 3주 훈련을 이어간 뒤 오는 7월 초에는 강릉 전지훈련이 계획되어 있다. 강릉에 숙소, 체육관, 웨이트트레이닝 기구 시설이 모두 갖춰진 시설을 확보해 둔 상황. 아마 연습경기도 이 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제약이 따르는 만큼 연습경기 상대를 구하는 것이 그리 쉽지 만은 않을 전망이다. 전주원 감독은 연습경기 상대 구하기는 대표팀이 소집 내내 안고 가야 할 고민이다.
전주원 감독은 이에 대해 "진천선수촌의 경우, 외부인원 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연습경기를 치르는 것이 불가능해 강릉 전지훈련 때 연습 경기를 잡을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위험요소가 따라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현재 방법을 고민 중에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7월 초 열흘 간의 강릉 전지훈련을 마치면, 다시 진천 선수촌으로 입촌해 2주 간 머물며 도쿄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그리고 오는 7월 중순 결전지인 일본으로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쿄올림픽에서 A조의 한국은 오는 7월 26일부터 스페인(3위)을 시작으로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 등 강호들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전주원호 도쿄올림픽 2개월 로드맵
5월 10일 - 선수단 소집
5월 11일~5월 21일 - 진천선수촌 1차훈련
5월 24일~6월 초 - 서울 장위동 훈련지 이동(*백신 접종 예정)
6월초~6월 말 - 진천선수촌 2차훈련
6월말~7월 초 - 강릉 전지훈련
7월 초~7월 중순 - 진천선수촌 3차훈련
7월 중순 - 결전지 도쿄 입성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여자농구대표팀 유미예 매니저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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