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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1위 자축 경기에서 맹활약한 헤인즈, 1년 2개월 만에 더블더블 신고 - 점프볼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플레이오프를 기대케 한 신호탄이었다.

전주 KCC는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87-77로 승리했다. 이미 지난 30일 울산 현대모비스가 패배하며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됐던 KCC는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쁨을 배로 누렸다.

본격적으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KCC는 이날 엔트리에 등록된 12명을 모두 출전시키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컨디션이 가장 돋보였던 건 최근 팀에 새로 합류한 장수외인 애런 헤인즈였다.

헤인즈는 이날 21분 12초만을 뛰고 19득점 16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체격이 두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골밑에서의 노련함으로 공격리바운드 7개를 잡아낸 건 분명 눈에 띈 부분이었다.

더불어 헤인즈는 정말 오랜만에 더블더블의 맛을 봤다. 헤인즈가 마지막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던 건 2020년 1월 12일 부산 KT 전에서의 13득점 12리바운드였다. 2019-2020시즌 서울 SK 시절이다.

이날 KCC는 1쿼터부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삼성에게 기선제압을 당했다. 하지만, 헤인즈가 1쿼터 후반부터 투입돼 공수 양면에서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2쿼터에 역전의 중심이 됐다.

정규리그 막판 헤인즈의 경기력 상승은 KCC에게 반가울 수밖에 없다. 정규리그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지금, 헤인즈가 본 모습을 되찾는다면 라건아와 함께 짐을 나누고 통합우승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

홈에서 정규리그 1위를 자축한 KCC는 내달 3일 원주 DB, 4일 부산 KT, 6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21일부터 시작되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4위-5위 6강 플레이오프 승자를 맞이하게 된다.

KBL 대표 장수외인으로서 베테랑의 면모를 다시 뽐내기 시작한 헤인즈. 그가 정규리그 막판과 더불어 봄 농구 무대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 더욱 기대되는 한 경기였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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