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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CD프로젝트 레드(CDPR)의 최대 화제작 '사이버펑크 2077'의 유저 수가 급감하고 있다.
게임분석업체 GitHyp에 따르면 '사이버펑크 2077'의 스팀(Steam) 유저 수는 1월 첫째주 22만2000여명을 기록, 출시 첫주인 12월 초의 100만명 이상에 비해 79% 감소했다.
GitHyp는 '사이버펑크 2077'과 같은 오픈월드 게임에서 이처럼 유저 수가 급감한 사례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GitHyp는 "대부분의 싱글 플레이 게임에서 유저 수가 줄어들긴 하지만, 사이버펑크 2077과 같은 오픈월드 게임은 예외"라며 "CDPR의 이전 히트작 위쳐3와 비교했을 때, CDPR의 새로운 디지털 놀이터는 복귀 유저들의 관심을 돌리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위쳐3는 2015년 출시 첫주에 스팀에서 유저 수 9만2000명을 기록했으며, 한달 후에도 유저 수 5만5000명을 유지했다"며 "위쳐3는 유저 수 79%를 잃기까지 3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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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이버펑크 2077의 버그가 수정되면 유저 수는 다시 증가할 것"이라며 "위쳐3를 통해 여러 번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개발자들이 차세대 콘솔 버전을 수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유저 수를 되살리는데 필요한 콘텐츠는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이버펑크 2077'은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5, Xbox One, Xbox Series X, PC, 구글 스타디아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이 중 콘솔 버전은 버그와 최적화 문제로 혹평을 받았으며,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AA급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전액 환불 정책을 시행했다. 반면 PC 버전의 경우 스팀에서 유저 수 100만명을 기록하고 '매우 긍정적' 리뷰를 받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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