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요양 시설과 병원,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먼저 광주 상황 보겠습니다.
요양원에서 시작된 감염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광주에서는 어제까지 9일 연속으로 두자릿수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는 요양시설 집단 감염이 가장 심각한데요.
광주 북구에 있는 에버그린 요양원입니다.
현재까지 56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문제는 또 다른 요양병원으로 불똥이 튀었다는 겁니다.
에버그린 요양원 확진자와 접촉한 다른 요양병원 요양보호사에 이어 입원 환자까지 확진됐는데요.
병원 내 확산 사례가 확인된 만큼 방역 당국은 병원 5층을 동일집단 격리조치 했습니다.
광주 청사교회 관련해서도 확진 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처음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4일입니다.
그 뒤로 현재까지 감염자가 33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을 폐쇄한 뒤 집합 금지 행정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방역 당국은 광주광역시청 광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앵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오늘 경북 청송교도소로 옮기고 있죠?
[기자]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됐는데요.
구치소 내 확진자를 실은 버스 10여 대가 경찰 호송을 받으면서 청송교도소로 출발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청송교도소까지는 280km인데요.
막히지 않는다면, 낮 12시 반쯤에는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5백 명이 넘는데요.
오늘 이송하는 확진자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를 제외한 4백여 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된 수용자들은 청송교도소에 있는 5백여 개 독실에 격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충남은 지난 주말 백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특히 외국 식품 판매점과 관련된 감염이 잇따르고 있죠?
[기자]
천안을 중심으로 많은 외국인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외국 식품 판매점을 통해 집단 감염이 나오면서 태국인들이 잇따라 확진된 겁니다.
식품회사 직원인 첫 확진자가 천안 병천에 있는 태국 식품 판매점에서 90여 명의 태국 이주노동자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천안은 물론이고 홍성과 아산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식품 판매점 2층에 있는 공간에 외국인들이 모인 뒤, 또 다른 만남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남 서천에서는 마을 한곳이 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새롭게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마을 주민과 관련이 있는데요.
이 가운데 2명은 같은 목욕탕을 이용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버스회사와 마을, 목욕탕을 통해 연쇄 감염이 일어난 건데,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충북에서는 병원과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랐습니다.
청주 참사랑요양원에서 10명이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음성 소망병원과 괴산 성모병원 등 3개 병원 관련 확진자는 2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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