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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트럭, 스위스에서 운행 개시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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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08 09:23

현대자동차(005380)의 수소연료전지트럭(수소트럭)이 스위스에서 상업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상업용 수소트럭을 스위스로 수출했다. 이 차량이 고객사에 맞춰 특장 개조 작업을 마친 뒤 인도된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트럭 '엑시언트 퓨얼셀'이 스위스에서 개조 작업을 마치고 7일 고객에 인도됐다. /루체른로이터연합뉴스
현대차는 7일 스위스 루체른에서 수소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엑시언트 퓨얼셀)’을 고객사에게 인도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현대차는 대형 트럭인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제작한 수소트럭 10대를 전남 광양항에서 선적해 수출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그 중 유럽 현지에서 적재함 탑재 작업을 마친 차량 7대가 인도됐다. 이달 말 3대가 추가로 인도된다. 고객사는 스위스 2개 마 회사와 5개 물류 회사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40대를 추가로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트럭은 현대차와 스위스 현지 회사 린데, 알픽(Alpiq)과 함께 세운 합작사 HHM이 소유하고, 현지 회사에 대여하는 형식으로 운용된다. 운행한 만큼 사용료를 지불(Pay-Per-Use)하는 일종의 모빌리티 서비스 방식이다. 사용료에는 충전·수리·보험∙정기 정비 등 차량 운행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 비용이 포함된다.

스위스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 말까지 100곳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물류 운송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수소트럭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는 게 스위스 정부의 전략이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트럭 '엑시언트 퓨얼셀'이 스위스에서 개조 작업을 마치고 7일 고객에 인도됐다. /루체른로이터연합뉴스
현대차는 스위스에 수소전기트럭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 독일∙노르웨이∙ 네덜란드∙오스트리아 등 유럽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1600대, 2030년까지 2만5000대 이상의 수소전기트럭을 유럽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는 2021년까지 연간 최대 2000대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수 있는 양산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은 "성공적인 유럽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북미와 중국까지 사업을 확대할 것" 이라고 말했다. 북미에서는 대형 물류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2021년부터 수소전기트럭 상용화 실증사업에 나선다. 이를 통해 북미의 지역적 특수성과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트럭을 생산, 2030년까지 1만2000대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0만대 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정부를 비롯한 현지 우수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 중이며, 2030년까지 2만7000대 이상 수출을 목표로 수소 상용사업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에 관련한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000km 이상에 이르는 장거리 운송용 대형 수소전기트럭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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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8, 2020 at 07:2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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