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휴가, '박물관에서의 5일'은 어떠신가요 - 경향신문

jabaljuba.blogspot.com

지난해 열린 박물관 교육축제 행사 중 그리기대회 장면. 올해는 11일 오전에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여름휴가를 박물관에서 지내봄이 어떨까.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미술관 주간(14~23일)을 맞아 11일에서 15일까지 ‘박물관에서 5일’을 주제로 ‘박물관 교육축제’를 개최한다.

11일 오전 9시부터 4시간동안 여는 제45회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기 잔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박물관 전시품에서 얻은 영감을 그림 작품으로 표현하는 미술 경연대회이다. 행사에는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외국인 학생 포함) 200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출품 작품 중에서 총 40점을 선정하여 4명에게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36명에게는 창의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을 시상한다.

15~16일에는 한국박물관협회와 공동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2020년 박물관 교육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립등대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고촌이종근기념관 등 전국 34개의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한다. 소장품 활용 창의 활동, 여성독립운동가 탐구, 로봇 공연 등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들로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들을 초대한다.

2019년 개최된 박물관 교육박람회 장면. 전국 34개의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12~13일에는 ‘2020년 박물관 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 심포지엄은 ‘치유 공간으로서의 박물관’을 주제로 열린다. 박물관이 정보 제공의 공간을 넘어서 의학·교육·문화의 관점에서 정서·치유 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자리이다. 13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린이 마음읽기를 시작으로 미술치료, 생태감수성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놀이ㆍ배움·치유의 복합공간으로서 어린이박물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네이버TV(https://tv.naver.com/museumofkorea)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참가는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한 50명만 참가할 수 있다. 옥재원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 학예연구사는 “예전과 달리 행사 부스를 떨어뜨리고, 참여 인원을 철저히 통제 관리하는 등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을 준수하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et's block ads! (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