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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빼앗겼다” 독일 베를린에서 코로나19 제한 반대 대규모시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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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산 1만 5000명 모여
마스크 착용 안하고 행진
춤추고 노래하며 "우린 자유로운 사람" 외쳐
1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팬데믹의 종말:자유의 날(The end of the pandemic: freedom day)’ 시위가 열렸다.

AFP통신,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파리저 광장에 위치한 브란덴부르크 문을 중심으로 개최됐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티어가르텐 공원을 가로지르는 대로를 행진했다. 소수의 사람들만 마스크를 착용했다.


현재 독일에서는 1.5m 사회적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럴 수 없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경찰은 메가폰을 잡고 시위대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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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산 1만 5000명의 사람들은 ‘코로나, 허위 경보’ 등 플래카드를 내걸고 행진하면서 ‘우리는 여기 있으며 우리는 시끄럽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유를 빼앗겼기 때문이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햇다. 시위대의 플래카드 가운데에는 ‘우리는 입마개를 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백신 대신 자연 방역’ 등의 문구도 눈에 띄었다. 록 밴드 ‘퀸’의 노래 위윌락유(We Will Rock You)를 틀고는 춤추고 노래하며 “우리는 자유로운 사람이다!”고 외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VOA는 전했다.

익명의 시위자는 “우리의 요구는 민주주의로 되돌아가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21만 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약 9100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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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2, 2020 at 05:1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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