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는 전날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유학생 2명과 이날 유학생 한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3명은 모두 제주 한라대학교에 재학중인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이며 이들과 접촉한 버스기사, 임시숙소 직원, 함께 온 유학생 등 18명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들은 방글라데시에서 같은 국적의 제주한라대 재학 유학생 총 15명과 함께 4대의 항공기에 나눠 탑승해 전날 낮 12시 30분에서 오후 5시 2분 사이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현재 항공기 내 접촉자 분류를 위한 역학조사를 시행 중이며 함께 온 유학생 14명은 음성판정, 1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유학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서도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남양주 44번 확진자는 지난 17일까지 방글라데시에서 유학 후 입국한 내국인으로 전날 오전 5시 32분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경기 양주시 남면의 한 업체에서 근무한 외국인 근로자로, 지난 17일까지 자국인 방글라데시에서 머물다가 전날 입국한 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한 방글라데시 국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는 전북 23번 확진자로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익산 지역의 한 업체 근무를 위해 전날 오전 5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공항버스를 통해 임시 생활시설인 남원 인재개발원에 입소후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 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하루새 방글라데시 입국자들의 확진사례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 및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추가 감염 우려에 따라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들어온 입국자들도 파악에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수는 총 1만2306명, 방글라데시 관련 누적 확진자수는 총 8만3325명이다. 사망자는 1305명으로 집계됐다.
June 19, 2020 at 12:1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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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방글라데시 입국자 7명 확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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