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21 17:32
미국에서 2세 유아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일가족이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각) ABC뉴스에 따르면 차야 브룩은 지난 19일 자녀 6명과 함께 플로리다주에서 뉴욕으로 가는 미국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 여객기에 탑승했다. 탑승 당시 두살 막내딸 다이나는 쓰고 있는 마스크를 계속 벗겨내며 착용을 거부했고 승무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며 내릴 것을 요구했다.

브룩은 승무원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 아이의 손을 묶기라도 해야 하나"며 항의했지만 승무원은 단호했다. 이를 지켜보던 승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불공평하다. 아이 엄마에게 그러지 말라"고 항의했다.
브룩의 가족은 결국 비행기에서 하차했고 제트블루는 가족이 모두 내린 뒤에야 이륙했다. 브룩을 옹호했던 다른 승객들도 쫓겨나 다른 비행기를 이용해야 했다.
브룩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생겼다"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브룩은 항공사에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다.
제트블루는 성명을 통해 대부분의 주요 항공사와 같이 제트블루 여객기에서도 2세 이상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August 21, 2020 at 03:3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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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 아이 마스크 거부하자 비행기에서 쫓겨난 美 일가족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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