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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김포까지 355km…대리운전비 얼마나 나왔을까 - 매일경제

[출처 :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1]
사진설명[출처 :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1]
대리운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사람이 정말 있을까. 비슷한 거리를 실제로 대리운전으로 간 승객이 있었다.

지난 29일 카카오모빌리티가 발간한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카카오T대리의 올 상반기 가장 길었던 운행은 부산시에서 출발해 경기도 김포시에 도착했던 대리운전건으로 운행거리가 355.68km에 달했다.

기사는 5시간이 넘는 운행을 통해 26만원(거래액 기준)의 수입을 올렸다.


2위는 전라남도 담양에서 강원도 속초까지의 운행으로 5시간 운전에 25만원의 요금이 나왔다.

고수입을 올린 대리운전 기사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하룻밤에 41만원을 번 기사도 있었다. 이 기사는 하룻밤에만 10콜을 운행했다. 이중에는 남양주에서 천안, 천안에서 오산, 오산에서 성남, 성남에서 이천 등의 장거리 운행도 섞여 있었다. 이렇게 하루밤새 10대의 서로 다른 차량을 타고 207km를 운행해 40만원 이상을 번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콜 연계란 대리운전 기사가 '이전 운행을 통해 도착한 지역에서 새로운 콜을 받아 다른 지역으로 출발하는 것'을 말한다"라며 "이런 연계가 끊이지 않기 위해서는 기사가 머릿속으로 모든 지역, 모든 시간의 정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동선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리기사 중에는 본인에게 익숙한 지역에서만 호출을 수행하는 '동네 전문' 기사들이 있다. 이런 유형의 기사는 가격이 높은 장거리 운행은 오히려 기피하고, 동네 근처에서 발생하는 짧은 거리 호출만 반복적으로 운전한다.

한 기사는 하루 10콜을 고양과 파주의 도로에서만 운전했다. 운행 기록을 보면 하룻밤새 45km를 운행하고 24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원시와 용인시를 오가며 총 11콜을 수행해 19만원의 수익을 올린 기사도 있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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