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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스타리아' 생산한다 - 경향신문

스타리아 차량 외부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스타리아 차량 외부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현대자동차가 울산에서 만들던 다목적차량 ‘스타리아’ 물량 일부가 전주공장에서 생산된다. 상용차 주문 급감으로 위기에 처한 현대차 전주공장에 숨통이 트였다.

8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울산4공장의 스타리아 생산 물량 중 8000대를 전주공장으로 이관해 내년 7월부터 전주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울산4공장에서는 스타리아 물량이 빠지는 대신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팰리세이드 추가 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는 국내외 주문이 밀려들고 있지만 울산 노조의 요구로 울산4공장에서만 생산하고 있어 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차는 국내 혹은 해외에서 팰리세이드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현대차 노조는 스타리아 이관을 놓고 울산4공장과 전주공장 노조가 충돌하는 등 노노 갈등을 빚었다.

전북도의회 송지용의장 등 의장단은 지난달 28일 울산공장으로 달려가 사장단과 노동자들을 연속 면담하고 물량이전을 호소했다. 당시 간담회에서 스타리아 차량 일부 물량 이전방안이 급물살을 탔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를 만드는 곳이다. 지난 1995년 연 10만대 생산설비까지 구축해 놨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상용차 수요가 감소한데다 코로나19 확산이 공장 가동에 발목을 잡았다. 지난 2014년 6만9000대까지 생산해 냈던 전주공장의 지난해말 누적 생산량은 3만6000대까지 급감했다.

전주공장에서 근무하던 노동자 250명은 지난 2018년 기아차로 이동하거나 아산공장으로 배치되는 고육지책의 희생양이 됐다. 현재 전주공장 노동자들은 상용차 주문 물량이 없어 직원들이 한달치 휴가를 가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전북도의회 송지용의장은 “전주공장에 물량이 배정돼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공장 가동이 원활해 져 다시 지역경제를 견인해 주는 현대차가 되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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