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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주요경제국포럼에서 “韓 탄소 중립 최선 방향 모색 중” - 경향신문

2023년 COP28 개최 지지도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에서 연설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에서 연설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에 참석해 “한국은 국민, 정부, 기업, 지자체가 함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23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한국에서 개최하는데 각국 정상의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탄소중립 목표를 추가해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탄소중립을 법으로 규정한 14번째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할 것”이라며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추가 상향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적 메탄 감축 협력도 적극 공감한다”며 “한국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메탄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적지만, 에너지, 농업, 폐기물 분야에서 구체적인 메탄 감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민간 영역에 대해서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동참하고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15개 민간 기업들이 수소동맹을 결성해 2030년까지 수소 경제에 43조4000억원 투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2023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개최해 탄소중립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정상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후 가난한 신생 독립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경험이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 5월 ‘P4G 정상회의’에서 서울선언문을 채택한 것도 국제사회의 연대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2030년까지 메탄 배출을 2020년 대비 최소 30% 줄이는 ‘국제메탄서약’ 마련을 위해 유럽연합(EU)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MEF는 2009년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주도로 설립된 기후변화 회의체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17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해 일본, 영국, 호주, 이탈리아 등 9개국 정상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에 대한 미국의 핵추진 잠수한 기술 지원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불참했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 독일에서는 기후변화 특사 등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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