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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에서 근로자 집단감염…하역 차질 우려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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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코로나19 방역 소독
사진설명부산 감천항 코로나19 방역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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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수산물을 주로 하역하는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에서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돼 하역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

21일 부산항운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감천항 동편부두에서 일하는 2개 팀 노조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이 다른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먼저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팀에서 일하는 20명에 대해서도 추적검사를 한 결과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조합원 대기실과 식당을 함께 이용하는 과정에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조합원 17명은 모두 자가 격리됐다.

감천항에는 배에 타서 하역작업을 하는 18개 팀과 육상에서 하역하는 14개 팀이 운영되고 있어 이번 집단감염이 다른 팀으로 확산할 경우 하역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부산항운노조는 이에 따라 감천항에서 일하는 조합원 348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의뢰했다.

감천항 동편부두에서는 지난해 6월과 올해 초 러시아 선원과 근로자 집단감염으로 하역이 잠정 중단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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