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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한차례 서머퀸 쟁탈전이 지나간 가요계에 9월 ‘핫한’ 4세대 걸그룹들이 릴레이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이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하이브 사단 일원이 된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이적 후 처음으로 신곡을 낸다. 9인조 프로미스나인은 9월 1일 스페셜 싱글 앨범 ‘톡앤톡(Talk & Talk)’으로 컴백한다. 밝고 건강한 음악으로 사랑받은 프로미스나인의 청량한 가을송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실력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4세대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테이씨도 펑키한 매력으로 다음달 6일 돌아온다. 미니앨범 ‘스테레오타입’은 지난 4월 발매한 두 번째 싱글 ‘스테이덤’(STAYDOM) 이후 약 5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스테이씨는 데뷔곡 ‘소 배드(SO BAD)’와 두 번째 싱글 ‘에이셉(ASAP)’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4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 이번 컴백으로 3연속 히트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퍼플키스는 두 번째 미니앨범 ‘HIDE & SEEK(하이드 앤드 시크)’를 발매한다. 지난 3월 발매한 데뷔 앨범 ‘INTO VIOLET(인투 바이올렛)’ 이후 6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으로 돌아오게 됐다. 데뷔 앨범부터 보컬, 댄스 실력은 물론, 작사와 작곡, 안무 창작 능력까지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음악적 역량으로 국내외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은 퍼플키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가파른 글로벌 인기 상승세를 얻으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거듭난 ITZY(있지)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있지는 다음달 24일 첫 번째 정규 앨범 ‘CRAZY IN LOVE’와 타이틀곡 ‘LOCO(로꼬)’를 발매한다. 2019년 2월 첫 싱글 타이틀곡 ‘달라달라’로 화려하게 데뷔한 있지는 이어 ‘ICY(아이씨)’, ‘WANNABE’, ‘Not Shy(낫 샤이)’, ‘마.피.아. In the morning(마피아 인 더 모닝)’까지 5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해 여러 해외 차트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입지를 한층 넓혔다.
시그니처도 9월 컴백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2월 ‘눈누난나(Nun Nu Nan Na)’로 데뷔한 시그니처는 지난 6월 도희, 클로이가 새 멤버로 합류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에 데뷔하는 걸그룹도 있다. 7인조 신인 걸그룹 아이칠린(ICHILLIN‘)이 그 주인공이다. 아이칠린의 그룹명은 꿈, 비전을 뜻하는 단어 ‘아이슬링(AISLING)’과 휴식, 멋 등 여러 의미로 쓰이는 ‘칠린(CHILLIN‘)’의 합성어다. 음악팬들이 아이칠린의 음악을 들으며 꿈을 꾸고 ‘칠린’ 하기를 바란다는 포부를 담았다.
한 가요 관계자는 “‘4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국내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세계 음악시장에서 존재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실력과 비주얼 모두 갖춘 걸그룹들의 인기가 뜨겁다”며 “올해와 내년 초까지 대형 걸그룹들이 데뷔를 알린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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