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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출신 페레즈 감독이 한국 선수들의 포르투갈 리그 진출과 성공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포르투갈 출신 부산 아이파크의 페레즈 감독이 한국 선수들의 포르투갈 리그 진출과 성공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최근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FC포르투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은 17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1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두었다.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부산은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다만, 경기와는 별개로 최근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와 강력히 연결된 김민재에 대해 페레즈 감독이 흥미로운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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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민재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의 와일드 카드로 발탁되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출국 하루를 앞두고 소속 팀의 반대로 도쿄행이 무산되며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김민재의 대체자로는 박지수(김천 상무)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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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올림픽 불참은 아쉽지만 일각에서는 꾸준히 연결된 FC포르투로의 이적이 임박했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이렇듯 최근 한국 선수들과 포르투갈 리그 사이에 연결고리가 많아졌다. 김정민(비토리아 SC)과 이승우(포르티모넨스 SC)가 직접 뛰었고 이동경(보아비스타)과 이동준(비토리아 기마랑스)이 이적설로 연결된 바 있다.
이에 경기 전, 포르투갈 출신인 페레즈 감독에게 최근 현상에 대해 설명한 뒤 한국 선수들의 포르투갈 리그 진출 가능성과 성공 여부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부탁했다.
그러자 페레즈 감독은 “포르투갈 클럽들이 한국 선수들에 점점 더 눈을 뜨는 것 같다. 나도 지인들과 연락할 때 ‘한국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이야기한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김민재가 FC포르투와 연결되어 있는데 더 많은 선수들이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또 다양한 클럽에서 주전으로 뛸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부산에도 경쟁력을 발휘할 선수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라며 잠재력을 칭찬했다.
하지만 낯선 타지에서도 재능을 뽐내려면 가장 우선시될 것이 있다고 했다. 그는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축구적인 적응보다 운동장 밖의 부분이 크다. 음식도 다를 것이고 훈련 방식도 다를 것이다. 특히 언어의 문제가 큰데 영어를 하면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문화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적응력을 강조했다.
이어 “재능 있는 선수를 영입해도 나머지 부분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축구적인 부분과 외적인 부분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그래야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다. 가능성 있는 선수를 영입해도 이러한 부분이 준비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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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페레즈 감독도 현재 한국에서 타향살이를 하고 있다. 부산으로 오기 전에는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브라질, 그리스 등에서 생활했다. 그래서인지 본인의 경험이 물씬 묻어나는 듯했다. 다행히 페레즈 감독은 현재 한국 생활에 무척 만족하고 있다. 이날도 고국으로 휴가를 떠난 가족들의 예시를 들며 “아이들이 포르투갈에서 방학을 보내고 있는데 벌써 한국이 그립다고 문자가 왔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농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FC포르투가 김민재를 영입한다면 팀도 크게 성공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한 뒤 “포르투로 가지 않아도 괜찮다. 부산의 문도 열려 있다”라고 하며 크게 웃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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