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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한 경기 4골로 단번에 득점 선두로 올라선 라스
[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를 상대로 홀로 4골을 터트린 수원FC의 라스가 목표를 밝혔다. 단숨에 득점 선두로 오른 그는 득점왕은 물론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수원FC는 2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대결에서 라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5-2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수원은 4경기 무패(3승 1무)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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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등록명 벨트비크로 전북 현대에서 데뷔한 그는 K리그 데뷔 2년 만에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라스는 “휴식기 후 수원 삼성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후 K리그에서 강한 팀 중 하나인 울산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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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한 그는 여세를 몰아 후반에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총 4골을 터트렸다. 비결에 대해서는 “살다 보면 이런 경기가 있을 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코칭 스태프뿐만 아니라 구단과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었다. 주변의 도움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라며 공을 돌렸다.
프로 데뷔 후 네 골을 넣은 경험이 있는지 묻자 “네 골을 넣은 적은 있지만 당시 약한 팀이었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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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예상치 못한 대승”이라며 깜짝 놀랐지만 현 기세를 몰아 파이널 A 진출까지 꿈꿔보겠다고 했다. 이를 전해 들은 라스는 “감사하다. 1위 팀(울산)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고 다음 달 2위 팀(전북)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나와 팀을 믿으려 하고 있으며 좋은 원동력이 될 것 같다”라며 목표점을 높게 잡았다.
울산전 대량 득점으로 올 시즌 13골을 기록한 그는 단숨에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자연스레 득점왕 욕심도 생길 것 같다고 하자 “개인적으로나 팀 적으로 욕심은 있다. 하지만 일단 팀이 우선이다”라고 한 뒤 “나중의 일이지만 ACL에서 뛰어보고 싶으며 한국에서의 생활이 모두 만족스럽다. 지금 계약이 끝나더라도 한국에서 계속 뛰고 싶다”라며 K리그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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