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경우의 수에서 살아남은 포항, ACL 16강 진출 - Goal.com

AFC 챔스리그

마지막 업데이트1시간 전

16:202021년 7월 10일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가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복잡한 경우의 수에서 살아남으면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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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지난 7일에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최종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조별리그 일정을 마쳤다. 3승 2무 1패 G조 2위에 올라 있는 상태였다.

여느 때 같았더라면 16강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기쁨을 누릴 수 있었지만, 규정이 바뀌면서 초조한 상태로 기다려야 했다. 이번 시즌 ACL은 준결승까지 동, 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가운데 동아시아 5개 조 1위 5개 팀과 각 조 2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세 팀이 16강에 오른다. 때문에 포항은 다른 조들이 1경기씩 남은 상황에서 최종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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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은 최종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시원하게 결정짓지는 못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이고 희망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하늘만이 알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16강 진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다행히 김 감독의 바람대로 이뤄졌다. 포항은 조 2위 다섯 개 팀 중에서 3위 안에 들면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각 조 2위 팀들을 순위대로 살펴보면 BG빠툼 유나이티드(승점 12점·골득실 +6), 포항(승점 11점·골득실 +4), 킷치 SC(승점 11점·골득실 +3), 대구FC(승점 9점·골득실 +12), 감바 오사카(승점 9점·골득실 +9) 순이다.

아직 대구가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포항은 감바가 전북 현대에 패하면서 상위 세 팀에 포함됐다. 대구가 승점 3점을 추가해도 포항은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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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포항 스틸러스가 2021 ACL 그룹 스테이지에서 G조 2위로 동아시아 권역 5개조 2위 가운데 전체 상위 3팀에 포함되어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16강 진출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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