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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전 감독, 미국판 농구대잔치 TBT에서 다시 지휘봉 잡아 - 점프볼

[점프볼=민준구 기자] 추일승 전 고양 오리온 감독이 미국판 농구대잔치 2021 ‘더 바스켓볼 토너먼트(TBT)’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TBT는 22일(이상 한국시간) 새벽, 유튜브 및 SNS를 통해 2021 TBT 64강 토너먼트 대진표를 공개했다. 추일승 전 감독이 지휘하는 ‘Forces of Seoul’은 64강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Boeheim’s Army’를 만난다.

추일승 전 감독은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정든 KBL 코트를 떠났다. 이후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서도 사퇴하며 야인의 삶을 살고 있었다. 농구판에서 잠시 멀리 떨어져 있었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미국판 농구대잔치 2021 TBT에 출전하는 ‘Forces of Seoul’의 감독이 됐다.

TBT는 ESPN이 주최하는 전미 최고 수준의 농구 대회로 미국 전역에서 대학 및 프로 선수들이 팀을 꾸려 거액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무대다. 2014년부터 개최했으며 이 대회를 통해 눈길을 끈 여러 선수들이 KBL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대회에선 에릭 탐슨이 ‘Sideline Cancer’ 소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조쉬 에코이언, 르브라이언 내쉬, 저스틴 덴트몬, 마커스 킨, 마커스 쏜튼 등이 이 대회에 참가, 기량을 뽐냈다.

추일승 전 감독은 에이전트 데이비드 송의 제안으로 ‘Forces of Seoul’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Forces of Seoul’에는 KBL에서 활약했던 브랜든 브라운, 오데리언 바셋, 버논 맥클린이 이름을 올렸다. 2016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챌린지에서 한국 대표팀과 경쟁했던 이라크의 귀화선수 케빈 갤러웨이 역시 ‘Forces of Seoul’ 소속이다.

팀명 ‘Forces of Seoul’은 한국의 문화를 동경하여 만들어진 팀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로 탄생했다. 국내에서 명장으로 평가된 추일승 전 감독과 KBL 출신 외국선수들이 대거 포함되며 깊이를 더했다.

‘Forces of Seoul’ 측은 국내선수의 TBT 참가 역시 기대하고 있다. 정확한 시기, 그리고 대상자가 선정된 것은 아니지만 빠른 시일 내에 국내선수의 TBT 참가를 위해 도울 예정이다.

‘Forces of Seoul’은 오는 7월 25일 일리노이주 피오리아 시빅 센터에서 ‘Boeheim’s Army’와 64강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Boeheim’s Army’에는 안양 KGC에서 뛰었던 크리스 맥컬러, 키퍼 사익스가 있어 KBL 출신 외국선수들의 맞대결을 지켜볼 수 있다.

2021 TBT의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로 지난 2020년 대회와 같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20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이 걸려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적인 규모가 줄어든 상태다. 단 24개 팀이 참가했던 2020년에 비해 64개 팀으로 다시 늘어나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했다.

한편 2021 TBT에는 한국의 피가 흐르는 또 다른 남자들을 지켜볼 수 있다. 먼저 한국인 코치들이 지휘하는 ‘김치 익스프레스’가 출전한다. 2016년 만들어진 ‘김치 익스프레스’는 다니엘 전 단장, 스티브 백 감독, 변재현, 마셜 조 코치 등을 중심으로 한 팀으로 전미 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팀이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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