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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인터뷰] 조성환 감독의 ‘스텝 바이 스텝’… “인천에서 이루고 싶은 것 많다” -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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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조성환 감독이 인천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꿈은?

[골닷컴, 창원] 박병규 기자 = 단순 K리그1 잔류를 넘어 조성환 감독이 인천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꿈은?

인천은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에서 전지훈련을 가지며 후반기 대반등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해 인천 부임 후 K리그1 잔류를 이끌며 팀의 DNA를 바꾸고 있는 조성환 감독과 만나 그의 축구 철학과 팀 비전에 관해 이야기해 보았다. 지난 인터뷰에 이어 2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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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올 시즌 베테랑들이 많이 합류하였고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경험 많은 선수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베테랑 영입의 이유는?
"사실 김광석, 오반석, 오재석 등을 영입할 때도 주변에서 많이 우려했다. 적지 않은 나이였다. 그러나 이들이 결과로서 우려를 불식시켜주었기 때문에 이번 이적 시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시민구단이 여름에 즉시 전력감을 데려오기란 쉽지 않다. 자금 여유가 많으면 젊고 즉시 전력 자원인 선수들도 데려오겠지만 현실과 이상을 모두 충족시킬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 전력을 어떻게 극대화 할 수 있을지 신중히 고민하였고 앞서 말한 베테랑들이 보여준 훌륭한 모습과 믿음이 이번 영입을 앞두고 주저하지 않게 되는 이유였다” 

김광석

GOAL: 다른 목표도 중요하지만 인천에게는 하위권을 벗어나 안정된 순위권에 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일 것이다. 선수단에 지속해서 강조하는 철학이 있다면?
“선수단 운영에 4가지 키워드를 두었다. 첫째,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진실된 목표 의식으로 원 팀(One Team)이 되는 것이며 둘째는 어떤 분야에서든 자신의 기본적인 역할(Basic)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는 소통(Communication), 넷째는 경쟁(Competition)을 통한 모두의 발전이다. 이는 인천에 처음 부임한 순간부터 강조한 철학인데 쉽지 않음에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주어서 고맙다. 난 항상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가장 좋다”

GOAL: 공부도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인상 깊게 보았던 팀의 전술이나 추구하는 감독 스타일이 있나?
"해외로 나가 축구를 관전하며 다양하게 접해보고 싶었는데 지난해 코로나가 터지며 어려워졌다. 대신 영상을 통해 많이 접하려고 한다. 실질적으로 우리 팀에 적용하려는 벤치 마킹은 아니고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의 매 시즌 선수 변화에 따른 전술과 감독들의 꾸준한 리더십을 눈여겨 본다. 뿐만 아니라 내가 선수 시절부터 현재까지 함께 한 수많은 스승들의 장점들을 팀에 녹여내려 노력 중이다”

GOAL: 최근 인천의 감독 재임 기간들을 보면 1년이 채 되지 않는다. 곧 있으면 부임 1년이 되어가며 올 초에는 2022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감독으로선 능력을 인정받은 셈인데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인천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꿈이 많다. 경험에 빗대어 보았을 때 내가 구단에 계속 있고 싶다고 해서 계속 있을 수도 없다. 그냥 하루하루를 소중하고 감사하게 보냈을 때 동행이 자연스레 이어졌다. 지금도 매일 최선을 다해 땀 흘리고 있다. 

그리고 팬들과 구단의 목표처럼 ‘축구 도시 인천’을 만들고 싶다. 우린 열정적인 팬도 많고 수도권이라는 이점도 있다. 조금만 재미있는 축구를 하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내년엔 클럽하우스도 완공되니 더 기대된다”

인천유나이티드 단체 승리
김도혁

GOAL: 그러기 위해서는 안정된 성적도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우선 인천의 실질적인 목표는 스플릿 A 진출인가?
“인천은 항상 강등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만일 스플릿 A에 진출한다면 강등 걱정 없이 팬들과 마음껏 잔여 경기를 즐기고 싶다. 스플릿 A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스플릿 B라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싶다. 지금처럼 비시즌에는 두려움이 있겠지만 난 기대가 더 크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는데 결과로 증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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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만일 스플릿 A에 진출한다면 잔여 시즌을 팀의 성적을 위해 싸우고 싶은가, 아니면 더 강한 내년을 위한 팀 체질 개선 및 선수 발굴, 전술 실험에 더 힘을 쏟고 싶은가?
“일단 올 시즌 나의 목표 중 하나가 우리 선수들 모두가 단 한 경기라도 뛰고 참여하는 것이다. 개인의 발전이 있으면 팀도 발전된다. 사실 감독으로서 전술, 팀 성적도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축구인으로서는 기회를 통해 개개인의 축구 인생이 한 층 더 성장하도록 만들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감독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팀도 더 발전시키고 싶다” 

GOAL: 조성환 감독의 축구를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을까? K리그에는 다양한 별명이 붙은 축구가 많다
“냉정하게 아직 나에게 이러한 브랜드가 붙지 않았다는 것은 색을 내지 못했다는 점일 것이다. 결과를 만들면 자연스레 따라올 것 같다. 나도 하고 싶은 축구가 많지만 팀 상황에 맞게 고려한 뒤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현재 별칭이 없는 점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는 자연스레 다가올 것이다. 

어쨌든 축구는 11명의 하모니가 이루는 조화다. 이를 활용해 어떻게 결과를 내는지도 중요하다. 팀에 각양각색의 다양한 색을 갖춘 선수들을 하나로 맞추어 지휘하는 것이 감독이다. 우리가 보유한 선수들을 독려하고 더 잘 이끌 수 있도록 힘쓰겠다”

조성환
 
GOAL: 재개될 시즌 시작이 FC서울과의 ‘경인 더비’다. 서울도 부진이라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 같다. 인천 역시 물러설 수 없을 것이다 
“처음부터 실패로 다시 출발하기보다 철두철미하게 준비하여 실수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전지훈련에서 준비를 잘해도 첫 경기는 여러 가지 요소로 힘들 수 있다. 그래도 최대한 감각을 끌어 올려 초반부터 승점을 많이 쌓아야 한다”

GOAL: 마지막으로 남은 시즌 각오를 부탁드린다
“우리의 1차 목표는 강등되지 않는 것이다. 코로나로 관중 입장이 제한적이지만 우린 홈에서 승률이 더 높다. 앞으로 팬들이 최대한 많이 찾아 주시면 선수들도 힘을 얻을 것이다. 박진감 있고 재미난 결과까지 챙기도록 하겠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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