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5년 만에 일본 컴백했던 섀넌 쇼터, 치바 제츠에서 챔피언 등극 - 점프볼

[점프볼=김용호 기자] 섀넌 쇼터가 일본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치바 제츠는 지난 1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B.리그 B1 챔피언십 우츠노미야 브렉스와의 3차전에서 71-62로 승리했다. 시리즈 1차전 승리 이후 2차전 반격을 당했던 치바는 다시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우승의 향방을 가를 3차전은 초접전이었다. 전반을 35-35 동점으로 끝낸 치바는 3쿼터에도 우츠노미야와 15-15의 팽팽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원점에서 시작된 4쿼터에서야 치바는 코트 흐름을 장악했다. 이날 처음으로 가장 큰 쿼터 점수차인 9점(21-12)의 간격을 만들어내면서 승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짜릿한 우승의 순간에 치바를 웃게 한 건 국내 KBL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었다. 바로 2019-2020시즌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했던 쇼터가 그 주인공이다.

쇼터는 3차전에서 29분 40초를 뛰며 14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우승에 공헌했다. 특히, 3쿼터까지만 해도 4득점에 그쳤던 쇼터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0점을 폭발시켜 치바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치바가 4쿼터에 넣은 점수의 절반을 쇼터가 혼자 책임진 것이다.

시리즈 전체를 돌아봤을 때도 쇼터가 마음의 짐을 털어낼만한 활약이었다. 쇼터는 1차전 9득점, 2차전 6득점으로 침묵했다. 야투율도 30%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는데, 3차전 4쿼터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에 공격력을 과시하며 우승 커리어를 한 번 더 쌓게 됐다.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처음 KBL을 찾았던 쇼터는 당시 현대모비스의 통합우승을 함께했고, 2019-2020시즌 전자랜드와 함께하다 방출당했다. 이후 그리스로 향해 남은 시즌을 보냈던 그는 2020-2021시즌 5년 만에 B.리그 무대에서 뛰며 개인적으로는 2년 만에 또 한 번 챔피언이 되는 값진 경험을 했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dblock test (Why?)

기사 및 더 읽기 ( 5년 만에 일본 컴백했던 섀넌 쇼터, 치바 제츠에서 챔피언 등극 - 점프볼 )
https://ift.tt/2SNBg3h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5년 만에 일본 컴백했던 섀넌 쇼터, 치바 제츠에서 챔피언 등극 - 점프볼"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