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을 끝으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 조별 예선의 막이 내렸다. 각 조에서 상위 두 팀이 예선을 통과해 결선 토너먼트를 치른다. A조에서는 연세대와 건국대, B조에서는 단국대와 성균관대, C조에서는 고려대와 동국대가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4강 직행팀은 추첨 결과 연세대와 단국대로 정해졌다. 결정 난 대진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세대와 고려대가 같은 조에 속해있다는 점이다. 이는 즉,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을 결승전에서 볼 수 없다는 의미이다. 고려대가 6강에서 성균관대를 꺾는다면 고려대와 연세대는 4강전에서 맞붙게 되고 두 팀 중 한 팀만이 결승에 올라갈 수 있다.
2013시즌부터 3시즌 간 대학리그 정상을 차지했던 고려대는 2015시즌 이후 우승 커리어가 끊겼다. 물론, 2013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6시즌 연속으로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지난 2020시즌 1, 2차 대회 역시 결승전까지 올라갔지만 승리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하며 정상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대학농구의 대표 팀으로서 2014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5년 동안 결승전에서 만났다. 지난 시즌 1, 2차 대회 모두 결승전에 올라온 팀 역시 연세대와 고려대인만큼 두 팀은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만약, 고려대가 6강에서 성균관대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연세대와 고려대가 만나는 4강전이 결승전만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6강부터 결승까지 한판 승부로 진행되어 한 치 양보 없는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과연 숙명의 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는 4강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될까.
고려대는 2일 성균관대와 6강 경기를, 연세대는 3일 고려대와 성균관대 중 승자와 4강 경기를 치른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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