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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파이널] 감독이 뽑은 키 매치업에서 승부 희비 엇갈린다 - 점프볼

[점프볼=이재범 기자] 이재도와 유현준, 오세근과 송교창은 두 감독이 뽑은 핵심 매치업이다. KGC인삼공사는 여기서 우위를 점하며 2연승을 달렸다. 유현준과 송교창이 이재도와 오세근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쳐야 KCC는 반격할 수 있다.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지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 등극 확률은 81.8%(9/11)다.

KCC는 1,2차전을 모두 졌음에도 아직 18.2%라는 챔피언 등극 확률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23년 전인 1997~1998시즌에도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패한 뒤 원정에서 열린 3,4차전을 승리한 끝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KCC에게 필요한 건 KGC인삼공사의 기세를 꺾을 수 있는 1승이다. 8연승 중인 KGC인삼공사에게 패배를 안기는 1승이 2승이 되고, 3승과 4승으로 쌓여 챔피언 등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신 3차전마저 패한다면 4전패까지도 각오해야 한다.

KCC에겐 그 어떤 경기보다 중요한 3차전이다.

양팀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라건아와 제러드 설린저 외 중요한 매치업을 이재도와 유현준, 오세근과 송교창으로 꼽았다.

KCC 전창진 감독은 “유현준과 이재도의 대결이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키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며 “유현준이 아직 어리지만 팀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경기 운영을 잘 하고 있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우리 팀이 무너지는 경향이 있어서 유현준과 이재도가 어떤 대결을 할지 궁금하고, 여기서 유현준이 분명 이겨줄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KGC인사공사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과 송교창이다. 포스트에서 (송교창이) 세근이를 못 막을 거고, 외곽에서는 세근이가 (송교창을) 못 막을 거다. 서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수비의 패턴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중점을 둘 거다”고 했다.

유현준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5.0점 2.5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송교창은 평균 7.5점 6.5점 1.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정규경기보다 부진하다.

더구나 이재도와 오세근은 각각 평균 18.5점 3.0리바운드 4.0어시스트와 평균 18.0점 5.0리바운드 2.5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도와 오세근이 유현준과 송교창 두 명의 몫 이상의 득점을 올린다.

라건아(평균 19.5점)와 설린저(평균 13.0점)가 대등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라건아가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그럼에도 유현준과 송교창이 이재도와 오세근에게 절대 열세를 보여 KCC는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KCC는 유현준과 송교창의 활약으로 3차전에서 반격할 수 있을까?

KCC와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 3차전은 7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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