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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A매치 차출 앞두고 결장한 김문환, 대표팀에서 제 몫 할까? -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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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올해 무릎 부상 회복 후 총 49분 뛴 김문환, 이제 1만 km 날아가 대표팀 합류해야 한다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 결장
▲부상 회복 후 이달 3경기 49분 출전이 전부
▲1만 km 이동해 합류할 대표팀에서 활약은? 

[골닷컴] 미국 LA, 한만성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문환(25)이 여전히 실전 감각을 회복 중인 몸을 이끌고 A매치 일정에 돌입한다.

김문환의 소속팀 LAFC는 30일(한국시각) 홈구장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뉴욕 시티 FC를 상대한 2021 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7라운드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대기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문환은 끝내 교체 출전 명령을 받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김문환은 이달 초 MLS 데뷔전을 치른 후 이어온 최근 세 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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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김문환의 몸상태는 정상 수준이 아니다. 그는 2월 미국에 도착해 개인 훈련을 시작했지만, 작년 8~9월부터 K리그에서 무릎 부상을 안고 뛴 후유증 탓에 불과 한 달 전까지 팀 훈련조차 100% 소화하지 못했다. 김문환은 9일 LA 갤럭시를 상대로 치른 MLS 데뷔전을 시작으로 세 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지만, 아직 올 시즌 선발 출전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며 교체로 출전한 시간도 고작 49분이다. 게다가 그는 최근 '골닷컴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이나 과거 부산에서는 측면에 넓게 벌려선 상태로 뛰는 데 익숙했지만, LAFC 밥 브래들리 감독님은 안쪽에서 움직이기를 원하신다"며 여전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라고 말했다.

김문환은 작년 10월 부산 아이파크에서 성남 FC를 상대로 2020 K리그1 시즌 최종전을 치른 후 7개월간 공식전 단 세 경기에 출전해 49분을 소화하는 데 그친 상태다. 또한, 그는 해당 기간 중 11월 대표팀 유럽 원정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몸상태를 회복한 후에는 LAFC로 이적하며 자신의 첫 해외 진출이라는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김문환은 이제 막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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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개월간 선발 출전 기록이 없는 김문환은 이제 내달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잔여 경기 3연전에 나서는 대표팀 차출에 응한다. 그는 곧 LA에서 약 1만 km을 날아가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후 내달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을 상대하는 강행군에 나선다. 현재 김문환의 몸상태를 고려할 때 장시간 비행 후 일주일간 세 경기에 나서는 일정은 겨우 회복하는 데 상당 기간이 소요된 무릎에 무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김문환은 앞서 언급된 최근 '골닷컴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언제나 대표팀에서 불러만 주신다면 남다른 각오로 가서 훈련하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수개월간 부상 회복과 해외 생활을 이어간 김문환에게 모처럼 다가오는 대표팀 차출은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전환점을 마련할 긍정적인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과거 MLS 무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황인범(24)도 몸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대표팀에 차출되면 겪어야 하는 장시간 비행 등에 대해 "오랜 기간 해외에서 생활하다 보면 아무리 비행이 길고 몸이 힘들어도 한국에 한번 갔다 오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최근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김문환 외에 이용, 김태환 등 경험이 풍부한 측면 자원을 발탁했다. 그는 최초로 발탁한 강상우에 대해서도 "좌우 측면이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환이 한 번 즈음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돼도 현재 명단에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을 상대할 선수가 세 명이나 버티고 있다. 어느 선수에게나 대표팀 발탁이 영광스러운 기회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현재 김문환의 몸상태와 그가 새 팀에 적응 중인 상황을 고려하는 융통성도 필요하다. 벤투 감독이 장기적으로 선수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한 번 정도 김문환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해줄 수는 없었을까?

LAFC 사령탑 브래들리 감독 역시 이날 경기 후 아직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 중인 김문환이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해 일주일간 세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단, 그는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선수가 대표팀 차출에 응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그의 소속팀이 이해해줘야 하는 부분도 있다며 최대한 김문환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브래들리 감독은 "팀에 새로운 선수라면 몸상태나 실전 감각에 따라 대표팀 차출이 그가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도 있다. 물론 국가대표로 뛰겠다는 의지를 품은 선수의 마음을 존중해줘야 한다. 그러나 지금 김문환의 상황을 고려하면 우리가 우려할 만한 상황의 단적인 예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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