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대학리그] 6강에서 멈춘 건국대 황준삼 감독 “삼국지의 산을 못 넘었다” - 점프볼

[점프볼=수원/김세린 인터넷 기자] 건국대는 결선 진출이라는 시즌 전 목표는 이루었지만 삼국지의 산 하나를 넘지는 못했다.

건국대는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준준결승전에서 76-79로 패배했다. 전반까지 49-42로 리드했지만 3쿼터에 8-19로 밀리며 전세를 빼앗겼다.

패장으로 들어온 황준삼 감독은 한숨을 내쉬며 들어왔다. “애들은 약속대로 했는데 마지막에 체력이 떨어졌다. 나머지 애들은 준비 안 되어 있어서...체력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황 감독은 오늘 경기에 올인했다고 밝혔다. “솔직히 오늘 욕심을 부렸다. 내일 생각 안 하고 승부를 걸었다. 아쉽다. 교체를 했어야 했다”며 “(나머지 선수들이) 연습할 때 괜찮았는데 코트에 나와서 못 받쳐준다. 차후 대회에서는 교체를 유동적으로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황 감독이 생각하는 이번 대회에서 생각하는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 “좋았던 건 수비다. 연습한 대로 수비를 타이트하게 잘했다”며 “아쉬운 건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이다. 애들이 등한시하는 바람에 좀 아쉽다. 주현우와 최승빈만 하는 게 아닌 나머지 애들도 동참해야 하는데 벨런스를 못 맞추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배 속에서도 조환희(22점 6리바운드 5스틸)와 주현우(18점 11리바운드)의 분전이 빛났다. 이들의 활약에 대해 황 감독은 어떻게 생각할까.

신입생 조환희(183cm, G)에 대해선 “더 자신있게 하면 좋겠다. 일학년이다 보니 잘하다 미스가 나오면 부담을 가진다. 할 수 없다 점점 나아지지 않겠나”고 답했다.

주현우(198cm, F)는 “프로에 진출하기 위해 중거리 슛을 많이 보강했다. 자신있게 던질 수 있다는 게 수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황 감독은 “보강해서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 오늘 최선을 다했다. 삼국지인데 산을 하나 못 넘었다”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waho_greige@kakao.com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대학리그] 6강에서 멈춘 건국대 황준삼 감독 “삼국지의 산을 못 넘었다” - 점프볼 )
https://ift.tt/3ued33E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대학리그] 6강에서 멈춘 건국대 황준삼 감독 “삼국지의 산을 못 넘었다” - 점프볼"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