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류필립, 층간소음 사과…“부끄럽고 죄송하다” - 동아일보

가수 미나와 류필립 부부가 층간소음 논란에 사과했다.

류필립과 미나 부부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필미나 TV’ 게시판을 통해 최근 불거진 층간소음 논란 관련 “저희들로 인해 많이 불편했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당연히 아랫집 이웃분에게 얼굴을 찾아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대화를 원치 않으셔서 시간을 두고 용서가 되실 때까지 마음을 표현하고 앞으로는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랫층 이웃분과 아주 잠깐 스치듯 인사를 나눴다. 아이가 잠을 편하게 잘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며 “잠깐의 대화가 저의 마음의 표현의 전부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해 화가 누그러지실 때까지 조심스럽게 제 마음을 표현하겠다. 현재의 상황을 충분히 인지했고 항상 조용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이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집에서 디제잉과 드럼소리가 들리고 일년 내내 고통받으셨다고 했다. 저희집에는 디제잉이나 드럼소리와 관련된 장비는 없다. 그만큼 시끄러우셨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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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금도 저는 일년 동안 고통스럽다고 하신 이웃분의 말씀을 이제서야 알게된 제가 너무 당황스럽고 죄송하다”며 “공인으로써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말해주시는 분들의 말씀은 백번이고 천번이고 옳은 말씀이다. 긴 시간을 두고 사과를 드릴 예정이다. 단순한 상황이라고 인지하지 않겠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류필립과 미나 부부의 층간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글 작성자는 류필립과 미나 부부가 “새벽 1~2시에도 소리를 지르며 노래하고, 일주일에 평균 3~4회 새벽 늦은 시간까지 소음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류필립과 미나는 열일곱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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