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정을 타고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던 범죄조직원 100명이 스페인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스페인 남부 전역과 프랑스를 급습해 약 5270kg의 대마초를 찾아냈다.
스페인 민간방위대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들은 '몽파렛'으로 불리는 범죄조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은 스페인 과달키비르 강을 통해 마약을 내륙으로 운반한 뒤, 이를 과일 트럭으로 위장해 프랑스로 실어 나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운반된 마약은 유럽 전역에 걸쳐 마약 딜러들에게 공급될 예정이었다.
경찰이 급습할 당시, 현장에는 해시시 5040㎏와 마리화나 230㎏ 등이 실려 있었다.
경찰은 조직화된 범죄 집단이 "안달루시아 해안 전체에 걸쳐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강력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었다"면서 "쾌속보트에 연료를 주입해 언제든 출발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전담팀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민간방위대는 성명에서 "조직의 한 지부가 과달키비르 강으로 보트를 띄워 보내면, 다른 지부가 도스 헤르마나스에 위치한 창고에서 트럭을 이용해 유럽으로 마약을 수송하고, 또 다른 지부는 라 리네아와 마닐바 사이에 위치한 보트 계류장에서 연료를 채우는 작업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 범죄조직은 또 다른 범죄 집단에 보트와 선원, 식량, 연료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급습 현장에서 가짜 소총과 스턴트건, 항법 및 통신 장비, 그리고 마약 밀반입에 사용된 차량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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