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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4강전에서 만나는 상산초교 김예준 “무조건 이길 것” - 점프볼

[점프볼=김천/임종호 기자] 상주 상산초교와 청주 중앙초교의 준결승전은 부자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상산초교는 2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S동서와 함께하는 제20회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 남초부 8강전에서 신생팀 대전 은어송초교를 46-33으로 제압했다. 이승현(12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7스틸 6블록슛)과 김동우(10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6스틸 2블록슛)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김예준(145cm, G)도 7점 4리바운드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초반부터 공격 엔진이 달아오르며 산뜻하게 출발한 상산초교는 4쿼터 들어 상대의 거센 추격을 잘 저지하며 승리와 마주했다. 김예준은 결정적인 순간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4강 진출을 도왔다. 

경기 후 만난 김예준은 “이겨서 좋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4강에 올라온 적이 없다. 이번에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팀워크가 잘 맞은 덕분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은어송초교를 따돌리고 준결승 무대를 밟은 김예준은 4강에서 아빠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청주 중앙초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그의 아버지는 청주 중앙초교 사령탑 김동우 코치. 


“네 살 때부터 농구공을 만졌다. 아빠가 농구를 잘 가르쳐 주셔서 재미를 느꼈다”라며 농구 시작 계기를 들려준 김예준은 “지금 우리 팀이 4강전에 진출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내일 아빠 팀과 맞붙게 돼서 기분 좋다. 하지만,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 무조건 이길 것이다. 그리고 충분히 우리 팀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예준의 롤모델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그는 “슛을 잘 넣어서 스테픈 커리를 닮고 싶다. 나도 열심히 해서 커리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중앙초교와 1승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상산초교. 선수인 아들과 코치인 아버지의 만남으로도 시선이 쏠리는 이날 경기서 승자는 누가 될까. 양 팀의 맞대결은 21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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