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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산장' 비가 밝힌 김태희와 결혼생활→그리운 어머니 - 노컷뉴스

방송 캡처
'수미산장' 세 번째 게스트로 방문한 가수 비가 아내인 배우 김태희와의 러브스토리부터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고백까지 솔직한 매력을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KBS2·SKY 공동제작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산장 주인 김수미가 비와 생선을 구우며 담소를 나누던 중 "아내와 아이들에 돈도 많으니까 아무 걱정 없다고 다들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걱정이 있겠지?"라고 물었다. 이에 비는 "사실 어머니가 안 계신 빈 공간이 느껴진다"라고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담히 고백했다.


19살에 어머니를 잃은 비를 위로하며 김수미는 "우리 어머니도 내가 18살 때 돌아가셨다. 지금도 엄마 떠올리면 눈물이 난다"라고 공감했다. 비는 "뭘 해도 행복하지 않고, 가슴이 미어질 때가 있다"라며 "엄마가 마지막엔 음식을 잘 못 드셨는데, 생신이라 제가 레토르트 미역국을 끓여드렸다. 그런데 아마 고통스러운데도 아들이 해 준 거라 드셨던 것 같다"라고 어머니와의 마지막 기억을 떠올렸다.

또 "살면서 끝없는 고난과 행복이 오묘하게 교차되는 것 같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김수미가 "그래도 그런 고난이 오늘날 비를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라고 묻자, 비는 "엄마 돌아가셨을 때 이 세상의 고난을 다 느꼈다"라고 답했다.

"당시에는 돈이 없어서 어머니 장례도 제대로 못 치르고, 동생의 끼니도 못 챙겼다"고 이야기 한 비는 "그 뒤에 생각해 보니, 어떤 고난도 다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인생이 바라던 대로 잘 안 될 때도 '언젠간 되겠지, 버티면 이기는 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했다"는 비의 말에 김수미는 "난 펀치 맞으면 바로 반격하는데, 이런 성격 참 좋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희와 비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비는 "둘이 같이 광고를 찍었는데, 예뻤다"면서 "태도부터가 스태프를 너무나 배려하고 있었다. 도시락도 먼저 갖다 주고…. 그런 모습이 제게는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라고 '사랑꾼'답게 아내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며 김태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음을 털어놨다.

김수미는 "그럼 태희씨는 아이 때문에 활동 안 하냐"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비는 "아니다. 좋은 작품 있으면 할 거다. 저도 늘 추천한다"라고 김태희의 연기 활동 또한 지지할 생각임을 밝혔다.


식사 시간이 되자 비는 "집에서 요리는 제가 많이 한다. 아이들 음식은 아내가 하지만, 어른 먹을 건 제가 직접 다 한다"며 "집안일은 같이 하는 거다. 가사와 바깥일에 구분은 없다"고 말해 서로 존중하는 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비와 김태희는 2013년 교제를 인정하고, 4년 간의 열애 끝에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는 두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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