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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KBS 2TV '수미산장' © 뉴스1 |
지난 11일 SKY와 KBS 2TV에서 동시 방송된 '수미산장'에서는 비가 김수미와 함께 아내 김태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비와 숯불 생선구이를 만들다가 "김태희씨와는 어떻게 만나게 됐냐"라고 물었고, 비는 "광고 현장에서 봤다"라며 "광고를 둘이 같이 찍었는데 당연히 너무 예뻤다"라고 답했다.
비는 이어 "태도가 뭘 하나를 하더라도 스태프를 먼저 생각하더라"라며 "그런 모습이 엄청 저 한테는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비는 또 '누가 먼저 만나자고 했냐'라는 물음에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는데 자연스럽게 만났다"라고 얘기했다.
김수미는 비에게 "김태희씨는 아이 때문에 작품 활동을 못하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비는 "아니다, 좋은 작품 있으면 활동할 거다"라며 "저도 좋은 작품 있으면 해야 한다고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이어 "공주 같은 아내와 딸 돈도 많고 아무 걱정 없겠지만 그래도 걱정 있지?"라고 묻기도 했다.
비는 이에 "저한테는 어머님이 안 계시는 빈 공간이 있다"라며 "행복하지만 그런 것들이 제일 많이 느껴진다"라고 했다. 이어 "어머님이 오징어 볶음을 굉장히 잘하셨는데 그게 참 기억에 남는다"라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나도 지금도 엄마하면 밤에 운다"라며 "엄마가 해준 사랑만큼 양에 차지 않는다"라고 비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먹먹함을 더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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