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함정 간부 승조원 1명이 어제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야간 경비 임무 도중 실종된 지 약 1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10시쯤 우리 해군 450톤급 유도탄 고속함 승조원인 중사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된 뒤 오늘 오전 10시쯤 사고 발생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돼 평택항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임무 때문에 당시 약 40여 명을 태운 채 백령도 기지로 가던 고속함이 입항한 이후에 실종 사실을 파악했다며 CCTV를 살펴본 결과, 입항하기 30분 전에 함미 갑판에서 마지막으로 근무 중이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강풍으로 파고가 2.5m에 달하는 데다 흐린 가운데 눈까지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이동 중에 실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군은 국제상선 공통망을 통해 실종 사실을 전파했고, 해경 함정·관공선과 함께 인근 해역에서 탐색 구조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또 해경도 경인VTS를 통해 십여 차례 이상 실종 상황과 수색 상황을 전파했는데 국제상선 공통망과 경인VTS 채널 모두 북한에서 수신이 가능해 북측에도 전파가 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북한군에 특이동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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