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를 나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 조치는 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선박의 나포는 호르무즈 주 검찰과 해양항만청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사법 당국이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케미의 선사인 디엠쉽핑은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았다며 이란 혁명수비대가 제시한 나포 사유에 반박했습니다.
선사 관계자는 "해양 오염을 할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 "주변에 배가 엄청나게 많아 만약 해양오염을 했다면 벌써 신고가 들어왔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케미는 메탄올 등 3종류의 화학물질을 실은 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항해 아랍에미리로 향하던 중 나포됐는데, 배에는 선장 등 한국 선원 5명을 포함해 미얀마인 11명 등 모두 20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선원 안전을 확인하고 선박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만의 무스카트항 남쪽 해역에서 작전 수행 중이던 청해부대 최영함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인근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오늘(5일) 오전 작전 해상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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