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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고친 맥그리거, 프랑스로 휴가중 술집에서...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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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32)가 프랑스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는 도중 성추행 시도, 성기 노출 혐의로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지난 7월 26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웰터급(69.85㎏) 프로복싱 경기에서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오른쪽)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13일(현지 시각)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지난 10일 프랑스 섬 코르시카의 한 술집에서 성추행 시도와 성기를 노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가 이날 풀려났다고 코르시카 검찰이 밝혔다. 범행 동기, 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맥그리거 측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맥그리거가 위법 행위를 했다는 어떠한 비난도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코르시카에서 약혼녀인 디 데블린(33), 두 자녀와 함께 요트를 타고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2008년부터 데블린과 오랜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2017년 5월, 2019년 1월에 아들 코너 잭 매그리거 주니어와 딸 크로이아가 태어났다.

2015∼2016년 UFC 페더급 타이틀, 2016∼2018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맥그리거는 지난 6월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곧 UFC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맥그리거의 구설수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아일랜드 더블린 술집에서 50대 남성을 폭행하거나 2018년 미국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일행들과 함께 UFC 선수들이 탑승한 차량에 쓰레기 등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그는 과거 이 같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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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3, 2020 at 08:0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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