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로 통과한 '가족돌봄휴가 연장법'에
"정말 기뻤다…정책 협치 좋은 모델"
이낙연 "이번 정기국회서 공수처 등 개혁입법 완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돼 식사 없이 차담회로 진행
문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정간의 관계에 대해 "환상적이라고 할 만큼 좋은 관계"라면서 "내일(10일)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 될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긴급재난지원 방안 마련, 한국판 뉴딜 정책 마련에 이르기까지 당정이 긴밀하게 협의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주셨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면서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의미의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 '우분투'를 언급해 화제가 됐다. 이 대표는 또 "경쟁도 정치 싸움을 넘어 정책 경쟁과 협치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여야에 협치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 연설에 대해 "국민들이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야당에서도 호응하는 논평이 나왔다"며 "실천으로 이어져 여야간 협치가 복원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7일 여야 합의로 가족돌봄휴가 연장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정말 기뻤다"며 "국민들의 어려움에 국회가 시급하게 한 마음으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제안한 정책 협치의 좋은 모델이었다"며 "정부와 국회간, 여야간, 여야정간 협치가 더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와 관련해 "코로나를 빨리 극복하고 민생 안정, 경제 위축 완화, 미래 준비, 공수처를 포함한 개혁 입법을 완수하는 것은 이번 회기 내에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 준비'에 대해서는 "당연히 한국판 뉴딜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이번에 보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균형발전을 위한 정치적 합의 내지는 입법까지도 이번 회기 내에 서두를까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당부한 '협치'에 대해 "국난 앞에서 국민들이 신음하고 계시는데 정치권이 이 시기에라도 연대와 협력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회 연설에서 여야정 정례 대화를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여야 대표간 회동 또는 일대일 회담을 추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는 10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최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을 함께 한다면서 "분위기를 잡아가면서 원칙적인 합의라도 하는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September 09, 2020 at 10:1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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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만난 文대통령 "지금 당정 관계는 환상적…협치 복원되길"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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