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혀 있는 곳에서 가까이 접하면 어김없다…‘코로나 확진’ 법칙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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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포교소 입구에 붙은 출입금지 안내문. 2020.9.8/뉴스1 © News1

최근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강동구 콜센터 등 ‘3밀’(밀폐·밀접·밀집) 시설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퍼지고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와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 관련 집단감염 원인은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의 경우 실질적으로 창문이 열리지 않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구조에서 냉방기를 사용하고 하루 네 차례 법회를 진행했다”며 “밀접, 밀폐 공간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구 콜센터와 관련해서 박 국장은 “업무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거나 사무실 내 환기가 잘 안되는 환경에서 식사 등을 해 감염이 확산한 것 같다”며 “특히 전체 빌딩 환경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나온 곳은 8층인데, 밀폐된 곳에서 밀접하게 근무한 게 원인”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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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0시 기준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되면서 총 15명(전국 16명)으로 늘었다. 강동구 콜센터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22명을 유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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