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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국 국경에서 중국군이 인도인 납치?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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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동부 아루나찰 프라데쉬 산악지역
지난 4일 사냥하던 인도인 남성 5명 실종
“중국군이 납치” 주장…인도 쪽 해명 요구
지난 1일(현지시각) 인도군 군용차량이 중국 접경지역인 인도 북동부 스리나가르-라다크 고속도로를 지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 1일(현지시각) 인도군 군용차량이 중국 접경지역인 인도 북동부 스리나가르-라다크 고속도로를 지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인도 북동부 아루나찰 프라데쉬 주의 국경지대에서 인도인 남성 5명을 중국 인민해방군이 납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도군은 즉각 군사 당국 간 핫라인을 통해 중국 쪽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각) 힌두스탄 타임스>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사건은 지난 4일 인도 북동부 아루나찰 프라데쉬주 산악지역 수반시리에서 벌어졌다.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남성 5명은 인도군 짐꾼으로 일하고 있으며, 사건 당시엔 사냥 중이었던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납치 피해자’ 가운데 1명의 동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외부로 알렸으며, 현지 경찰당국은 즉각 수사팀을 사건 현장 주변으로 파견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까지 납치 사건 발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현지 경찰 당국자는 신문에 “납치사건이 실제 벌어졌을 개연성이 있지만, 현재로선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룬다찰 프라데쉬 주가 지역구인 키렌 리지주 인도 소수종족 담당 정무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인도군이 군사 당국 간 핫라인을 통해 중국 쪽에 사건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으며, 현재 답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21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약초를 캐던 20대 주민 1명이 양국 간 국경 구실을 하는 실질통제선(LAC) 부근에서 중군군에 체포된 바 있다. 이 주민은 양국 군당국의 협상으로 4월7일 무사히 귀환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초부터 국경지역에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상태여서, 실제 납치 사건이 벌어졌다면 양국 갈등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4일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참석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고위급 군사회담을 진행한 날이다. 지난 6월15일 히말라야 국경지대 갈완 계곡에서 쇠막대기와 몽둥이 등으로 무장한 양국군이 유혈 충돌해 인도군 20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열린 첫 번째 장관급 접촉이었다. 2시간20분여 진행된 이날 회담을 마찬 뒤 양국은 각각 따로 성명을 내어 상대국 쪽이 갈등을 고소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은 전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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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7, 2020 at 01:4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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