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뉴스큐] 코로나19, '우리끼리만·야외'에서 모이니까 괜찮다? - YTN

jabaljuba.blogspot.com
한강공원입니다.

지인들과 야외에 돗자리를 펴고 삼삼오오 모여 맥주 한잔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죠.

코로나19 시대,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주말의 모습이라는 게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밤 9시 이후로 식당 문을 닫는 강화된 조치에 사람들이 야외로 몰려든 겁니다.

'우리끼리만' 모여도,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이 낮은 '야외'에서 모여도 코로나19를 피해갈 순 없습니다.

지난 7월 말, 홍천 캠핑장에선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6가족 18명이 함께 캠핑을 했는데 절반이 감염된 겁니다.

8월 중순, 전남으로 골프 여행을 떠났던 김해 부부동반 모임에서도 4쌍의 부부 중 1명을 뺀 7명이 감염됐습니다.

캠핑장에서 같이 식사를 하고, 골프장에서 같이 카트를 타고 이동하며 대화한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이런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지난 주말 한강공원의 모습을 보시죠.

야외라고 해도 저렇게 많은 인원이 빽빽하게 앉아있으면 일행이 아니라고 해도 감염 가능성은 있습니다.

또 마스크를 허술하게 쓰고 대화하게 되니까, 일행 중 나도 모르게 감염된 사람이 있다면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시작된 모임은 숙박업소로 옮겨져 2, 3차 술자리로 이어지기도 하고, 독립된 공간이라는 생각에 처음부터 숙박업소를 빌려 배달한 음식을 차려놓고 모임을 갖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헬스장 문이 닫히자 운동하는 사람들이 운동기구가 있는 산이나 공원으로 몰려들기도 했는데요.

신조어가 된 '산스장, 공스장' 정보를 SNS로 공유하기도 하다 보니, 운동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도 있었습니다.

일단 '모이는 것'만으로 감염 위험이 높아진 다는 것, 많은 분들이 분명 아실 겁니다.

하지만 '나는 예외겠지, 우리는 조심하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모이게 되는 거겠죠.

생활에 제약이 있어 답답해도 코로나19로부터 나를 지키는, 그리고 내 주변을 지키는 방법은 최대한 접촉을 줄이는 것입니다.

지인, 친구들끼리 만난다고 해서 또 만남의 장소가 야외라고 해서 결코 코로나 19 감염의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Let's block ads! (Why?)




September 08, 2020 at 02:03PM
https://ift.tt/2DF2Ybd

[뉴스큐] 코로나19, '우리끼리만·야외'에서 모이니까 괜찮다? - YTN

https://ift.tt/3hnW8pl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뉴스큐] 코로나19, '우리끼리만·야외'에서 모이니까 괜찮다? - YTN"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