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진중권 "조국의 '탄핵 음모론'은 위기감에서 나온 이상행동" - 머니투데이

jabaljuba.blogspot.com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온 국민 공부방'에서 '우리 시대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6.10/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온 국민 공부방'에서 '우리 시대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6.10/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탄핵 음모론 지르기는 위기감과 좌절감에서 나온 이상행동"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 1년을 맞아 '검찰이 피고인이라는 족쇄를 채워놓았지만 해야하는 싸움은 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 조 전 장관은 "지난해 하반기 초입, 검찰 수뇌부는 4.15총선에서 집권여당의 패배를 예상하면서 검찰이 나아갈 노선을 재설정한 것으로 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성함을 15회 적어 놓은 울산 사건 공소장도 그 산물"이라며 "집권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대통령 탄핵을 위한 밑자락을 깐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조 전 장관의 주장에 대한 글을 잇달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뚱딴지 같은 소리"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무슨 탄핵을 검찰에서 하나. 국회의원 3분의 2 동의를 받아 헌법재판소에서 판단하게 되어있거늘"이라며 "대통령은 재임 중에는 소추 당하지 않는다. 기소도 못하는 사건이 탄핵의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진 전 교수는 또다른 게시글에서 "느닷없이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 '탄핵' 음모론을 들고 나온 것은 정권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라며 "지지율이 떨어지니, 지지자들에게 위기의식을 고취시켜 그들을 다시 자기들에게 결집하기 위해 최소한의 논리적 근거도 없이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을 질러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채널A 보도 사건'을 언급하면서 "'검찰 악마론'을 펼치며 자신의 억울함과 무고함을 호소할 수 있었을 텐데, 그 공작이 무위로 돌아간 것이다. 공개된 녹취록은 외려 한동훈 검사장의 대쪽같은 품성만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거기에 권경애 변호사의 폭로로 이 사건이 '검언유착'이 아니라 '권언유착'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작전’을 짰던 이들이 줄줄이 고발 당했다. 그들도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t's block ads! (Why?)




August 09, 2020 at 05:39PM
https://ift.tt/33EWvHO

진중권 "조국의 '탄핵 음모론'은 위기감에서 나온 이상행동" - 머니투데이

https://ift.tt/3hnW8pl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진중권 "조국의 '탄핵 음모론'은 위기감에서 나온 이상행동" - 머니투데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