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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배민)의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가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에서 시범운영 된다.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성큼 일상 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모양새다. 아파트 단지에 운용되는 배달 로봇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3일부터 수원 광교의 주상복합 아파트 광교 앨리웨이에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쪽은 “로봇 5대가 1층 상가 음식점 2곳에서 주문한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건국대학교 교정에서 운영된 로봇이 아파트단지로 나온 것이다. 실내에서 활동하는 로봇은 더러 있으나 실외로 나온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딜리드라이브가 국내에선 처음이다. 이 로봇은 아파트 거주자나 방문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지정 장소에 대기 중인 로봇은 단지 내 음식점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식당까지 이동한다. 식당 직원이 로봇에 음식을 넣고 출발시키면, 주문자는 아파트 각 동 1층이나 아파트 내 광장 야외 테이블 등 지정 장소에서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시속 4~5km 속도로 움직이며 한 번에 도시락 6개, 음료 12잔 정도를 배달할 수 있다. 관제실에서 로봇의 움직임을 보면서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로봇의 방향을 틀거나 주행을 중단할 수 있다. 배민은 딜리드라이브가 자영업자들의 새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달비가 부담돼 주문을 꺼리던 초근접·근거리 배달을 로봇이 수행하면 새로운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민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현재는 배달비를 안 받고 있지만, 사람이 배달할 때 책정되는 배달료의 절반 수준을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민은 현재 1층 식당에서 아파트 1층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한 이 로봇을 여러 층을 오갈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주문 가능 식당도 2∼3층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배민은 지난 6일에는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를 호텔 에이치애비뉴(H AVENUE) 건대점에 설치하고 로봇 룸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최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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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8, 2020 at 01:4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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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광교 앨리웨이에서 실외 로봇배달 시범운영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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